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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헌 옷

이용규목사, 2015-01-24 01: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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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옷

거리의 아이들을 데려다가 함께 사는 어떤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집도 가족도 없이 혼자 거리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을 집으로 데리고 오면 제일 먼저 입고 있던 옷을 벗기고 몸을 더운 물로 껍질을 벗기듯이 몇 번을 씻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옷을 입힙니다. 그러면 아이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이 살다가 한달 쯤이 지나면 반드시 하는 의식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처음 집에 올 때에 입고 왔던 옷을 다시 보여 주는 것입니다. 길거리에서 살 때에 입던 옷은 온갖 더러움과 냄새로 썩은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그 옷을 자크가 있는 비닐 봉지에 잘 넣어 두었다가 시간이 지나서 그 옷을 꺼내서 자기 얼굴에 대고 냄새를 맡게 합니다. 겉옷과 속옷을 차례로 냄새를 맡게 합니다. 그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항상 입고 살았는데, 이제는 얼굴에 가까이 갖다 대는 것도 엄청 힘들어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그 옷을 본인이 갖다 버리게 합니다. 그러면 자신이 입었던 옷이지만 겨우 엄지와 검지 손까락으로 집어서 얼른 쓰레기통에 버린다고 합니다.
만약 그 아이에게 과거에 자신이 입고 있던 그 헌 옷을 다시 입어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몇년 동안 빨지 않은 그 속옷을 다시 입고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겉옷을 다시 걸치라고 하면 정말 죽기보다 더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옷을 입고 걸어야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 더러움이 혹시 몸에 닿지 않을까 너무 불안해서 정말 걸음을 떼기 조차 힘들어 할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불과 한달 전만해도 자신에게 가장 편한 옷이었는데, 왜 이렇게 불편한 옷이 되었을까요? 냄새는 고사하고 쳐다보기도 싫은 옷이 되어 버렸을까요? 옷은 그대로인데, 자신이 완전히 변했기 때문입니다. 새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과거의 더러운 헌옷은 당연히 거부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 목사님이 아이들에게 이런 의식을 하는 것은 과거가 얼마나 더러운 삶이었던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는 그런 삶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말입니다. 그냥 지나가면 자신이 얼마나 안좋은 삶을 살았는지를, 그 심각성을 잘 모릅니다. 새롭게 된 자신의 현재 모습에서 과거의 헌 옷을 보게 되면 자신의 과거를 너무 잘 볼 수가 있습니다. 과거의 삶을 스스로 돌아보며 깨닫게 되면 인생은 다시는 퇴보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그 더러운 옷은 절대 다시 입고 싶지 않으면서, 삶은 점점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인생을 점점 더렵혀 갈 뿐입니다.
예수님이 믿음의 사람들에게 놀라운 새옷을 입혀 주셨고,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를 뿌려 주셨지만, 다시 과거의 더러움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것의 결과는 홈리스의 속옷보다 훨씬 더 더러울 것입니다. 그런데도 인간은 그 헌옷을 다시 입으려고 들어갑니다. 정말 인간은 미련한 동물입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영안이 열려야 합니다. 그것이 얼마나 더러운지를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영의 코가 열려야 합니다. 그것이 얼마나 심한 악취를 풍기는지를 맡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에 볼 수 있고 맡을 수 있다면, 누가 돈을 주겠다고 부탁을 해도 절대로 입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얼른 버리거나 그곳에서 도망칠 것입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4:22-24)
아는 사람은 절대로 주님의 새옷을 벗고, 썩은 헌옷으로 갈아입지 않습니다.
미련한 사람은 다시 헌옷으로 갈아입으려고 하지만, 믿음의 사람은 새옷을 끝까지 잘 지키는 사람입니다.
타락은 헌옷을 다시 입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러운 과거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새옷을 입은 사람들이고, 신앙생활은 이 새옷을 계속 지키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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