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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전문가

이용규목사, 2014-01-25 0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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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00권 이상의 경제 관련 책을 낸 '경제 전도사'로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분이 이번에 느닷없이 '성경 전도사'로 변신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목사도 아닌 경제인이 성경공부에 관한 책을 냈다는 것은 정말 의외의 일입니다. 신앙년수나 전문성에 비추어 보면 받아 들이기 힘든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는 어느 날 부인이 틀어놓은 어느 목회자의 설교에서 '인간은 왜 행복할 수 없는가?'라는 질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일년 반쯤 전의 일인데, 그 때부터 그는 성경 연구에 몰두했다고 합니다. 물론 유명한 목사님들의 설교도 두루 섭렵하고, 매일 새벽3시 30분에 일어나서 알람을 맞추어 놓고 40분간 기도 생활도 했습니다. 나중에 그 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도 머리 좋은 사람, 좋은 교육받은 사람들을 보면서 좌절한 적이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인간적 노력으로 좌절을 극복하려고 했지만, 신앙을 가진 후로는 하나님께 다 맡기고 나니 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 그 분의 신앙심도 꽤 아름답게 성장했습니다. 그 분은 물론 성경이 인생의 정답임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선배 신앙인(?)인 우리에게 엄청난 도전의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그 분은 비록 신앙 연륜은 길지 않지만, 말씀과 기도면에서 너무나 강한 실천력을 우리에게 던져 주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의 신앙의 모습은 어떠한가를 보게 합니다. 
나는 얼마나 열심히 말씀을 묵상하고 있는가? 하루에 얼마나 말씀을 읽고 있는가? 매일의 기도에 대한 열정은 어떤가? 혹시 주일 예배만 겨우 드리는 것으로 만족하는 화석화된, 속이 빈 크리스천은 아닌가? 성경은 인생의 교과서인데, 인생을 살아가면서 과연 교과서는 얼마나 자주 접하고 있는가?... 수많은 질문을 우리에게 던져 줍니다.
말씀은 인생의 등불이라고 했는데, 너무나 용감하게도 등불없이 캄캄한 인생 길을 좌충우돌하면서 걷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과연 주야로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묵상해 왔던가?를 반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크리스천이라면 그 연수에 비례해서 적어도 성경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10년, 20년 신앙생활을 했는데, 성경에 대해서 문외한이라면 이것처럼 엉터리도 없을 것입니다. 
전문가의 길은 다른 것에 있지 않습니다. 특별한 재능이 좀 부족한 듯해도 괜찮습니다. 그 분야에 남들보다 더 집중하면 자연히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전문가는 남보다 좀 더 많이 아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야에 책을 10권만 읽으면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 이론도 전개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이라면 적어도 성경 전문가는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삶으로 성경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적어도 성경 전문가는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다른 무엇보다 성경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무식하지 않고, 또 엉터리가 안됩니다. 
'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여호수아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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