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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후지산

이용규목사, 2014-08-30 18: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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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일본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이 후지산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물이 후지산인 것입니다. 후지산은 정상(켄가미네)까지가 3776미터입니다. 정상에는 직경 약 800미터, 깊이 200미터의 큰 분화구가 있습니다. 이 분화구로 800년대까지 분화가 되다가 지금까지 중심 분화구는 잠잠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후지산 중턱에 호오에이(宝永)분화구가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최근에 분화한 것으로 1707년에 용암이 분출된 곳입니다. 지금부터 307년 전에 마지막 분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후지산에 내린 눈은 약 80년의 시간을 흘러 내려서 후지산 생수가 된다고 합니다.
후지산은 많은 사람들이 오르기를 원하는 산이기도 합니다. 7,8월 시즌에만 등산하는 사람만도 매년 40만명이나 됩니다. 그래서 후지산은 등반코스만 4개나 있습니다. 각각 정상의 도착 지점이 다릅니다. 3776미터지점은 각각의 정상에서 다시 50미터 정도를 더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그곳은 옛날에 측후소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후지산을 등반하다보면 젊은이 뿐만 아니라, 노인으로부터 어린 아이까지 남녀노소가 모두 열심히 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인 뿐만 아니라, 서양인, 중국인, 한국인도 많이 보입니다. 그야말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후지산 등반은 쉽지가 않습니다. 정상까지 오르는데 적어도 6시간은 걸리고, 3000미터부터는 고산병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바람이 너무 세고 추워서 절대로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많이 끼어 있어도 자외선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반드시 히야케에 대한 대처를 해야합니다. 덥다고 팔을 걷어 올렸다가는 화상으로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줄을 서서 후지산을 올라갑니다. 어떤 때에는 정체 현상으로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다려 주어야 하기도 할 정도로 많이 올라갑니다.
거기에다가 돈과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후지산을 등반하는 자체만도 하루 종일 걸릴 뿐만 아니라, 그 다음 날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주차비, 버스 이용료에다가, 화장실 사용료가 200엔, 작은 생수 하나가 500엔, 컵라면 하나에 500엔이나 듭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그리 열심히 후지산을 오르고 싶어할까요?
육적인 편안함이나, 물질적인 유익을 구했다면 후지산 등반은 정말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야말로 사서 고생하고, 돈만 낭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후지산을 등반할 때에 우연히 1000번 이상 후지산을 오른 일본인을 만났습니다. 사사키상이라는 분인데 64세부터 74세인 지금까지, 오를 수 있는 날은 거의 매일 오른다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TV에도 많이 나온 유명인이었습니다. 후지산 등반을 결단하게 된 동기를 물어 보았습니다. 자신을 바꾸어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학교의 교장으로 있다가 은퇴했지만 자신의 단끼(급한 성질)는 은퇴를 하지 않았더라는 것입니다. 후지산 등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등산을 계속하다보니 성격도 고쳐졌고, 건강도 좋아졌고, 깨달음도 많이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강연을 부탁해서 은퇴 후의 인생이 더 바쁘고, 보람있고,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후지산을 수없이 많이 올랐지만, 한번도 힘들지 않은 적이 없다고 한 것입니다. 육신의 단련과 마음의 단련은 직결된다고 했습니다. 늘 육신의 힘듬을 통해서 마음이 단련되어 좋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힘든 일은 투자를 안하려고 하고, 편안하고 쾌락을 주는 일에 시간과 돈을 쓰려고 합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모릅니다. 마약, 술, 도박, 음란, 게임 중독등은 세상의 즐거움과 쾌락을 갖다 줍니다. 그래서 돈과 시간을 물쓰듯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후지산 등반같이 어렵고 힘든 일에 시간과 돈을 열심히 투자합니다. 그야말로 고생을 사서 하는 사람입니다. 고생을 사는 사람은 그 보상이 놀랍습니다. 그 순간은 힘들지만, 하고 나면 그 힘들었던 것을 적어도 10배 이상은 보상을 받는 것 같습니다. 쾌락을 사는 사람은 그 뒤의 쓴맛이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쾌락을 심으면 고통의 열매를 거두지만, 고통을 심으면 보람의 열매를 거둡니다. 후지산 등반은 고통을 사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는 보람과 깨달음, 변화의 보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변화와 성장은 고통을 먹고 자랍니다.

2 コメント

김부영

2014-08-31 00:15:08

뿌린대로 거두리라 라는 말씀의 진리를
요즘들어 더욱 강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고통을 주님과 함께 기쁨으로 인내하면
그 열매가 언젠가는 열리리라 생각합니다.
저와 남편 또 아이들 데리고 직접 후지산을
등반하면서 깨닫고 싶은 마음이
글을 읽고 간절해 집니다.

이용규목사

2014-08-31 17:27:10

후지산 등반 날의 영성일기를 참고로 올립니다.

마가의 날

딸 아이와 고난과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후지산 등반을 떠났습니다. 처음 우리의 생각은 3000미터 정도까지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나도 딸아이도 별로 준비도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침 6:30분에 해발 2400미터를 출발했습니다. 첫 한시간 정도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3000미터도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직 주님과 함께 딸아이와 함께 등반을 하였습니다. 우리의 모든 상황을 수시로 하나님과 대면을 시켰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놀랍게 은혜를 부어 주심을 느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우연히 어떤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그 분은 64살부터 74살인 지금까지 후지산을 정상까지 1212번이나 오르신 분입니다. 학교 선생님을 하시던 분인데 자신의 못난 부분을 특히 단끼를 바꾸어 보려고 후지산 등반을 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알고보니 티비에도 수없이 나온 유명인이었습니다. 그 분이 인생에 대해서 등반을 통해서 깨달은 것을 몇가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딸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잘 들었습니다. 그 분도 올라가면서 딸아이와 개인적으로 이야기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도우심과 사람을 통한 깨달음과 도전으로 우리에게는 점점 신비한 힘이 생겼습니다. 몇년 전에는 그토록 힘들었던 후지산 등반이 놀랍게도 갈수록 힘이 났습니다. 딸아이도 나도 지치지 않았습니다. 목표로 한 7고메를 가볍게 지나서, 8,9고메를 순식간에 통과했습니다. 더디어 6시간 반에 후지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꿈과 같았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을 딸아이와 내가 해 낸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이 특별한 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후지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3776미터)를 향했습니다. 분화구 주위를 걸어서 올라가는 코스였습니다. 몇년 전에 후지산 정상에 올랐을 때에는 구름 외에는 본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번엔 감추어 두었던 분화구의 절경을 잠깐 동안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구름을 걷어 주시니 너무 신비로운 분화구가 한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사람은 내려 오는 것이 휠씬 쉬운데 딸아이에게는 그럴지가 않았습니다. 정상에서 2:10분에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딸아이는 너무 힘들어서 아예 걷지 못하고 기어 내려왔습니다. 도착 예정 시간을 두배 이상이나 걸려서 밤 7시 반가까이 되어서야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갈 길은 멀고 참 힘들었습니다. 나중에는 내려오는 사람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미 날은 캄캄하고 딸아이는 힘들어하여 중간에 고야에서 자고 가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 버스가 가고 나면 딴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상황 하나 하나를 맡겼습니다. 이 과정을 주신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을 믿었습니다. 주님이 귀한 깨달음을 주십니다. 인생 길에 관한 것입니다. 인생길은 각자가 걸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남이 대신 걸어 줄 수가 없습니다. 산을 내려오는 것은 딸아이가 해야 합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간혹 내려 오기 어려운 곳을 만났을 때에 손을 잡고 도와 주는 것과 길이 어두울 때에 손전등으로 길을 비추어 주어 실족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자기 인생은 결국 자신이 걸어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딸아이도 이 사실을 깨달으니 나중에는 제법 잘 걷기 시작했습니다. 밤은 오고, 후지산 중턱에서 힘들다고 절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것을 깨달으니 그 전보다 잘 걸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것이 인생길임을 깨닫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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