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중앙영광교회

눈이 가려울 때

이용규목사, 2013-03-23 20:06:38

閲覧数
289
推奨数
0
눈이 가려울 때

일본의 봄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줍니다. 눈물과 콧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외국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화분증(花粉症) 때문입니다. 일본인들 중에는 3-4명당 1명이 화분증으로 고생을 합니다. 엘러지 대책 전반을 포함한 화분증 관련 시장 규모가 1600조엔 정도라고 하니 국민적 아픔이 얼마나 큰 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후에 삼림정책으로 일본 전국에 수많은 삼(杉)나무를 심은 것이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화분증 예방책으로 꽃가루가 붙기 어려운 옷 입기, 마스크 착용, 안경 착용, 모자 쓰기, 마후라하기, 외출 후에는 옷 털고 입 헹구기 등 입니다. 그야말로 온 몸을 꽃가루로부터 차단시키는 것입니다. 경험자는 그 고통을 잘 알겠지만, 눈, 코, 목, 그리고 피부 가려움증, 불면증까지 그 고통은 정말 대단합니다.
특히 꽃가루로 눈이 가려울 때에는 정말 참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가렵다고 눈에 손을 댔다가는 큰 낭패를 당합니다. 한번만 비빈다고 하면서 눈을 비비면 너무 시원하고 좋습니다. 마치 천국 같은 기분이랄까요? 그 유혹 때문에 한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세 번 되고… 결국 연약한 눈은 실핏줄이 다 터져서 벌겋게 됩니다. 그리고 눈을 뜨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붓습니다. 나중에 남는 것은 상처와 후회뿐입니다. ‘아무리 가렵더라도 처음에 참았어야 하는데, 왜 결과를 뻔히 알면서도 딱 한번만, 살살하면 괜찮을 거야 하면서 넘어갔던가? 바보 바보 바보.’살살 아니 살짝 손만 된다는 것이 화근입니다. 정말 살짝 손만 대는 기분으로 하는데, 그것이 얼마나 큰 유혹의 힘인지를 나중에 알게 됩니다. 살짝 댄 것이 화근이 되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은 반드시 좀더 세게 손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인간 속에는 이런 욕심이 항상 잠재해 있습니다. 이 욕심이 계속 충동질합니다. 좀더 채우면 더 만족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욕심은 절대로 만족함을 모릅니다. 채우면 채울수록 더 많이 요구하고, 더 센 자극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욕심의 싹은 처음부터 잘라야 합니다. 키울수록 더 요구가 왕성해집니다. 우리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 갈 때까지 계속 더 요구합니다. 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야고보서1장15절) 욕심의 만족이 자기 만족이라고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욕심을 만족시키는 것은 곧 자신을 파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역사뿐만 아니라, 현대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돈의 만족, 성적인 만족, 명예의 만족, 쾌락의 만족 등을 좇다가 패가망신을 당했습니다. 그만해도 충분한데, 얼마 안 되는 돈 몇 푼의 유혹에 넘어가 감옥에 간 사람들, 성적인 쾌락을 좀 더 추구하는 유혹에 넘어가서, 그만 지금까지 누려왔던 복과 명예가 순식간에 무너진 사람들, 그 위치로도 충분한 높이에 있는데, 좀더 높아지려고 거짓과 위선으로 치장하다가 한 순간에 공든 탑이 무너져 버린 사람들… 이 사람들은 모두가 욕심의 희생자들이었습니다.
지금으로 충분하다고 믿고, 욕심에 반응하지 않고, 신경 쓰지 않으면 유혹은 힘을 잃고 맙니다. 유혹은 불만이 많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가려운 눈을 보호하는 방법은 한가지 방법 밖에 없습니다. 손을 안 대면 됩니다. 끝까지 참으면 됩니다. 그러면 가려움증은 진정이 되고 눈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진정 사랑합니까? 그렇다면 욕심의 유혹에 손을 대지 마세요. 아무리 만족시켜달라고 해도 무시하세요. 그리고 끝까지 참으세요. 그것이 최상책입니다. 욕심에 민감한 사람은 반드시 낭패를 만납니다. 욕심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불만이 친구가 되지만, 욕심에 무관심한 사람은 늘 만족이 친구가 됩니다.

3 コメント

박유진

2013-03-26 07:17:37

'유혹은 불만이 많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이 말이 마음에 많이 와 닿습니다.
전 불평 불만을 말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입술을 지키고, 유혹으로부터 이기길 원합니다.

유경애

2013-03-28 01:40:15

유혹은 우리를 잠시는 즐겁게 할지라도 결국은 죄의길로 인도하는 지름길인것 같습니다. 잠시의 즐거움을 피하고 인내함으로 유혹으로 부터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최현숙

2013-03-29 04:06:14

유혹은 무시가 최상인줄 알면서도 유혹의 강력한 힘에 무시가 되지 않는 약함을 보게 하십니다.
마음에 갈등은 곧 유혹에 넘어가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뭐든 결정할 때 하나님 의식하며 성령님이 이끄는 대로 순종하길 원합니다.
생각이 혼합돼 합리화 시키는 죄를 범하지 않길 ....욕심에 무관심하길 기도합니다.

Board Menu

リスト

Page 22 / 35
番号 タイトル 投稿者 日付 閲覧数
261

健康

1
이용규목사 2013-06-18 81
260

1
이용규목사 2013-06-12 80
259

1
이용규목사 2013-06-09 69
258

건강

이용규목사 2013-05-18 97
257

ストレス解消法

1
이용규목사 2013-05-01 76
256

스트레스 해소법

이용규목사 2013-04-28 101
255

信頼

1
이용규목사 2013-04-23 69
254

신뢰

이용규목사 2013-04-07 256
253

親戚のような隣人

1
이용규목사 2013-04-06 75
252

「目がかゆい時」

1
이용규목사 2013-03-30 72
251

謙遜

1
이용규목사 2013-03-28 83
250

絵日記

1
이용규목사 2013-03-25 64
249

눈이 가려울 때

3
이용규목사 2013-03-23 289
248

심은 대로 거둔다

2
이용규목사 2013-03-10 159
247

이웃 사촌

이용규목사 2013-02-22 87
246

겸손

2
이용규목사 2013-01-24 110
245

그림일기

1
이용규목사 2013-01-12 97
244

木と根

1
이용규목사 2013-01-11 70
243

「誘惑」

1
이용규목사 2013-01-11 62
242

오오사카상인 18계명

이용규목사 2012-12-30 101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