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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간병인같이

이용규목사, 2013-11-23 23: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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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같이

어느 목사님의 글입니다. 부도가 나서 그 교회 근처로 이사를 온 성도님이 있었습니다. 해병대 출신의 마음씨 좋은(?) 남편이 자발적으로 보증을 서 주어서 재산을 다 날려 버렸습니다. 남편이 죽여 버리고 싶을 정도로 미웠지만, 그래도 남편을 전도해야 하기에 열심히 새벽기도를 나갔습니다. 목사님과 상담 중에 남편이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새벽기도를 나가는 것이었음을 알았습니다. 그 때 목사님이 내일부터 당장 새벽기도를 나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남편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삶 속에서 남편을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불신자 남편에게는 먼데 있는 하나님보다 가까이 있는 아내가 훨씬 더 잘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기가막힌 충고를 해 주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새벽기도 나오지 말고 남편과 함께 푹 주무세요. 그리고 성심껏 남편의 출근을 도와 주세요. 그리고 남편이 출근한 다음에 교회에 와서 기도하세요. 혹시 남편이 왜 새벽기도를 가지 않느냐고 물으면 '우리 목사님이 남편을 하나님처럼 섬겨야 하니까 남편이 싫어하는 것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했어요.'라고 말하세요. 그리고 남편에 대한 증오심을 없애야 합니다. 지금부터 딱 6개월간만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한다고 생각하세요. 월급받고 간병한다고 생각하세요. 간병인들은 적은 돈을 받고서도 모르는 사람의 배설물까지 받아내는데 못할 것이 뭐가 있습니까? 남편을 간병한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처럼 섬기세요. 집에 오면 발도 씻어 주고, 안마도 해 주면서 고생한다고 격려하십시오.'
그 성도는 목사님의 조언에 순종을 했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10년이 걸려도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남편이 한달만에 교회에 나왔습니다. 몇 달이 지나자 아내와 함께 새벽기도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일년 뒤에는 속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도 받으시지만, 우리를 통해서 일하기시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손과 발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를 통해서 그 놀라운 사랑의 능력을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손과 발이 주님의 사랑에 순종할 때에 우리 주위에는 기적의 변화들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변화는 기도만으로는 안됩니다. 반드시 먼저 우리의 변화된 모습이 그들에게 사랑의 모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새벽기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간병인의 삶입니다. 가까운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만 하는 것보다 내가 그들의 간병인이 되어 줄 때에야 비로소 10년이 한달로 단축되는 기적이 우리에게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간병인의 삶은  참 힘듭니다.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잡니다. 심하면 대소변도 받아 내 주어야 하고, 몸도 씻어 주어야 하고, 환자의 손발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마음만 바꾸어 먹으면 됩니다. '그 사람은 환자야! 그런데 나를 통한 주님의 사랑이 6달만 투입되면 건강을 회복하게 될 것이야! 그래서 나는 이제부터 그의 간병인이야! 오직 그에게 최고의 간병인이 될 것이야!'
하나님은 반드시 이런 사람을 통해서 일하실 것입니다. 영적인 간병인을 통해서 반드시 그 영혼을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상대방은 자신이 환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간병인처럼 너무 잘 해 주니까, 그 사랑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너무 고맙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의 약효도 훨씬 탁월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이 들어가면 반드시 사람은 변합니다. 기도의 힘보다 훨씬 더 빠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사람은 환자가 아니지만, 내는 그 사람의 간병인이 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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