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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등사기

이용규목사, 2013-08-11 01: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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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사기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황해도의 어느 산골짜기에서 태어났습니다. 원래 가난한 집안이었는데, 그가 두 살 때에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너무 가난하여 밀죽으로 끼니를 때우며 겨우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때에는 수업료를 못내 등교 정지까지 당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되기 위해 사범학교를 지원했지만 낙방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집에 돌아갈 염치가 없어서 평양에 눌러 앉았습니다. 목욕탕 잡부 일을 하다가 등사기 영업사원이었던 외사촌형의 소개로 평양 기성 의학 강습소의 사환으로 취직을 했습니다. 그의 나이 당시 15살이었습니다. 온종일 의학교재를 검정 잉크로 등사하는 일이 그의 주 업무였습니다. 매일 3000장씩 잉크를 묻인 롤러 붓으로 한장 한장 등사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옛날에는지금같은 복사기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지 몰랐으나 날마다 똑같은 교재를 반복해 등사하다보니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의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혼자서 의학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의대 졸업은 못했지만, 의학강습소 사환으로 일한 경력이 인정되어 의사고시를 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등사기를 대하는 그의 태도는 180도로 바뀌었습니다. 교재 한장에 꿈과 목표를 담아 정성스레 등사하며 밤낮으로 시험준비에 몰두했습니다. 오직 배고픔과 가난에서 벗어 나고픈 열망 하나로 그는 의사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그는 의사 검정고시 14과목을 전부 통과하여 19세에 최연소 합격을 합니다. 평양 목욕탕에서 '야!'로 불리던 그는 명동 성모병원에서 '닥터!'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정식품의 명예회장인 정재원회장입니다. 그가 만든 대표적인 제품이 베지밀입니다. 
우리는 오늘날 풍부가 저주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부족한게 없으니, 젊은이들이 의욕이나 열정이 없습니다. 과거의 대표적인 삶의 원동력은 헝거리 정신이었습니다. 운동 선수들도 헝거리 정신으로 세계를 제패하였고, 오직 배고픔과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 목숨걸고 일하고, 목숨걸고 공부하고, 목숨걸고 싸웠습니다. 만약에 집안이 부유했다면 정회장도 베지밀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정회장이 정식으로 의대를 졸업한 사람보다 훨씬 빨리 의사가 되었던 것은 머리가 좋았기 때문도, 형편이 좋았기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그는 남들보다 배가 고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책상 위에 앉아 공부하는 것보다 등사기를 밀면서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었던 것입니다. 부유한 사람은 열심과 추진력이 약합니다. 부족함을 느낄 때에 최대의 힘이 나옵니다. 가난이 원동력입니다. 베고픔이 도약의 에너지입니다. 
남보다 못한 환경, 가난함을 비관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내게 주어진 최고의 축복된 조건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때야말로 내게서 자동적으로 헝거리 에너지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복된 사람은 배고플 때에 헝거리 에너지를 잘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가장 불쌍한 사람은 배고플 때에 자신은 저주 받았다고 하며 헝거리 에너지를 저주 에너지로 바꿔 버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평범한 사람은 배부를 때에 안주하며, 스스로 열정의 에너지를 빼 내버리는 사람입니다.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 환경을 바라보는 태도가 인생을 결정합니다. 
당신의 환경은 지금 어떻습니까?
그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그것이 당신에게 에너지를 공급해 줍니까? 아니면 있던 에너지도 빼내 갑니까? 가난과 곤란의 환경이 당신을 최고로 만들어 주는 최고의 선물임을 명심하십시오. 서서 등사기를 미는 사람이 등사기로 복사한 자료로 앉아 공부하는 사람보다 훨씬 복된 사람입니다. 그에게만 분출되는 헝거리 에너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헝거리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헝거리 에너지가 나옵니다. 헝거리한 상태에서 탈출하라고 나오는 선물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태복음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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