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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태산과 하해

이용규목사, 2013-08-31 18: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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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과 하해

태산과 하해는 지금도 비유적 단어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산은 중국 산동성에 있는 산으로 해발 1545m라고 합니다. 그렇게 높지 않은 산이지만, 그 일대에서는 가장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높음을 상징할 때에 태산을 자주 가져 오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의 양사언은 태산으로 시작하는 유명한 교훈적인 시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 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하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해와 같은 은혜'와 같이 측량할 수 없이 넓고 깊은 은혜를 강과 바다에 비유하곤 합니다. 
이 비유로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이 있습니다. 중국의 이사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진시황 때에 승상까지 오른 인물입니다. 그가 진시황을 처음 만났을 때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태산은 한줌의 흙도 버리지 않으므로 그렇게 높아질 수 있었으며 하해는 작은 물줄기 하나도 가리지 않으므로 그렇게 깊어질 수 있었습니다. 왕들은 어떠한 백성이라도 물리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덕을 천하에 밝힐 수 있었습니다.' 
이 말에 감동을 받은 황제는 그 자리에서 이사를 등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나중에 승상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진시황은 태산과 하해같은 마음으로 천하를 통일하게 되었습니다.
산은 흙과 바위들이 모여서 산이 됩니다. 만약에 마음에 안든다고 버린다면 결코 높은 산이 될 수가 없습니다. 겨우 작은 언덕 정도로만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큰 산일수록 많은 것을 품고 있습니다. 큰 돌 , 작은 돌, 모난 돌, 둥근 돌, 날카로운 돌, 부드러운 돌, 썩은 돌, 단단한 돌... 그러다보니 어느새 태산이 되는 것입니다. 하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더러운 물, 깨끗한 물, 흙탕 물, 맑은 물, 똥 물, 오염된 물... 모든 물을 다 받아 들이니까 강도 되고 바다도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태산이 자기 맘에 드는 돌만 택했다면, 이미 산이 아니요, 하해가 자기 맘에 드는 물만 택했다면, 이미 강도 아니요, 바다도 아닙니다. 거저 조그마한 실개천만 이루다가 흔적도 없이 말라 버릴 것입니다.
사람의 크기는 그릇의 크기로 환산됩니다. 큰 사람은 마음이 큽니다. 마음 크기만큼만 사람을 품을 수 있습니다. 큰 사람은 그 만큼 많이 품을 수 있습니다. 
둥근 사람 뿐만 아니라 모난 사람도 품을 수 있고, 
부드러운 사람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사람도 품을 수 있고, 
깨끗한 사람 뿐만 아니라 더러운 사람도 품을 수 있고, 
아름다운 사람 뿐만 아니라 똥 묻은 사람도 품을 수 있습니다. 
진시황이 진시황이 되었던 것도 그 만큼 많은 사람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하해와 같은 것이 아니라, 하해보다 더 깊었고, 태산과 같은 것이 아니라, 태산보다 더 높았습니다. 예수님이 품지 못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품었습니다. 창녀도 품었고, 죄인도 품었고, 매국노도 품었고, 도둑놈도 품었고, 살인자도 품었습니다. 심지어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 사람들도 품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라면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마음을 먼저 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세상이 품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세상을 품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세상이 주님의 품 안에서  변하게 될 것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5:7)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쉽게 표현하자면 ' 다른 사람들을 품고 받아 주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하나님이 그들을 품고 받아 줄 것이다'입니다. 사랑은 받아 주는 것입니다. 미운 사람을 받아 주는 것입니다. 싫은 사람을 받아 주는 것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받아 주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그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큰 자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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