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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돕는 배필

이용규목사, 2015-06-18 23: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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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는 배필

어느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아내는 남편을 정말 사랑합니다. 그런데 그 사랑을 남편에게 간섭과 잔소리로 표현을 했습니다. 손씻는 것부터 시작해서 집안 일을 돕는 일, 아이들 돌보는 일, 심지어 옷 입는 것까지 계속 잔소리를 하며 간섭을 하였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이 행동이 고마운 것이 아니라,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아내의 말을 무시하기도 했습니다. 참다 못한 남편은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 자식인 줄 알아? 나는 당신 남편이야.' 얼마나 자존감에 상처를 입었으면 이런 말까지 했을까요? 물론 아내도 남편의 갑작스런 말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남편이 그렇게까지 생각할 줄은 미처 몰랐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아내는 선한 목적으로 남편을 섬겼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남편에게는 좋게 전달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남편의 바램과는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남편을 불쾌하고 짜증나게 만들었습니다. 남편은 당연히 남편으로 대접받기를 원하지, 아내에게 자식으로 대접받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남편으로 대접 받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남편의 손발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 하나 챙겨 주고 잔소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는 엄마 손이 필요하고, 또 엄마의 잔소리가 필요합니다. 그것을 통해서 아이들은 잘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남편은 성장이나 변화가 필요한 사람이 아닙니다. 남편은 이미 어른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아내의 눈에 부족하게 보이는 부분은 성장이 덜 된 것이 아니라, 성장한 모양이 좀 다를 뿐입니다. 아내는 남편의 성장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힘을 보태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도 돕는 배필이라고 했지, 성장시키는 배필이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돕는 배필을 다른 말로는 동료, 파트너등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말들은 아이와는 거리가 먼 단어들입니다. 물론 내가 언제 남편을 아이 취급을 했느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남편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었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남편이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하는 것입니다. 나는 남편으로 대우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아이취급을 받았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주는 쪽보다 중요한 것은 받는 쪽입니다. 주는 사람이 아무리 좋은 것을 주더라도 받는 사람이 나쁘게 받으면, 준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이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내의 돕는 배필로서의 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결코 남편을 간섭하고, 하라 또는 하지 말라고 잔소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남편이 하는 일을 인정해 주고, 남편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것입니다. 그 때에 의기소침해 있던 남편은 힘과 용기를 얻고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돕은 배필로서의 귀한 모습입니다. 간섭은 곧 상대방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심하게 말한다면 바보취급하는 것과도 통합니다. 그러면 남편의 자존심은 아내에 의해서 무참히 밟혀 버립니다. 틀렸다고 지적하고, 일상생활을 일일이 간섭하고 챙겨 주는 것이 돕는 배필이 아닙니다. 매사에 남편을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는 것이 진정으로 남편을 돕는 것입니다. 남편이 원하는 '돕는 일'을 잘하는 아내가 진짜 성경적 돕는 배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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