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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도덕적인 아이

이용규목사, 2014-07-26 20: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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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인 아이

가치관이 인생을 만듭니다. 가치관은 바로 인생의 목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한번 형성된 가치관을 왠만해서는 바꾸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큰 사건들을 만나게 되면, 인생의 방향수정도 가능합니다. 세월호 사건은 한국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준 사건이었습니다.
침몰하던 세월호에 타고 있던 학생들이 마지막 순간에 소리쳐 부른 이름은 대부분 '엄마'였다고 합니다.
어느 신문사에서 세월호 사건 100일을 맞아 한국의 엄마들 100명에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엄마들에게는 많은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어떤 엄마는 아이의 과외를 끊었습니다. 자식을 잃은 학부모들이 '놀지 못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오열하는 모습에 많은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엄마들은 안타깝게도 자녀들에게 어른들 말을 믿지 말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했습니다. 또 어떤 엄마는, 그 전에는 아이들에게 인생의 목적을 스펙이 좋아야 한다고 가르쳤는데, 지금은 다음과 같이 변했다고 합니다. '판검사 엄마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기본이 제대로 된 아이로 키우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 '세월호 선장같은 아이로 키워서는 안된다' '내 아이를 공부 잘하는 사람보다 도덕적인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이야기는, 이런 상태에서라면 한국에서 제2의 세월호 참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라고 답한 사람이 98%나 된다고 합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엄마들이 '한국의 자동차들은 멈추지 않으니까 자동차가 가까이 오면 무조건 네가 먼저 자전거를 세우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만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번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의 실제목적이 과연 무엇인가? 좋은 성적 얻고, 좋은 실적 얻는 것이 되어 있는가? 아니면 도덕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목적인가? 지금 내 인생의 흐름은 과연 어느 쪽을 따라가고 있는가? 물론 학생이 성적이 좋으면 좋고, 사회인이 실적이 좋으면 참 좋은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돈이나 명예도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예수님은 이런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으라고 가르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세상이 세상적인 유익을 미끼로 교묘하게 유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냥 도덕적인 사람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초도덕적인 사람이 되라고 하십니다. 도덕은 사람으로서의 예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도덕적인 사람은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초도덕적인 삶은 상대방을 합당하게 예우해 주는 정도가 아니라, 섬겨 주는 것입니다. 섬기는 것은 자신을 희생시키지 않고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자신을 죽이는 만큼만 섬김의 모습은 나타납니다. 자존심도 죽여야 하고, 이기심도 죽여야 하고, 욕심도 죽여야 합니다. 섬김은 자신을 죽이고 다른 사람을 살리는 십자가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마5:39-41)
이것이야말로 크리스천에게서만 기대할 수 있는 초도덕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크리스천이 크리스천답게 살려면 예수님을 닮은 삶을 살면 됩니다. 십자가를 지고 살면 됩니다.자녀들을 좋은 성적을 목적으로 키우는 것은 결국은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자녀들을 도덕적인 인격을 목적으로 키우는 것은 인간답게 키우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자녀들을 예수님을 닮게 키우는 것은 자신을 죽게 하지만, 세상을 살리는 위대한 일을 하는 믿음의 인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세상에서 유익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에 많은 유익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가장 잊을 수 없는 사람이고, 가치있는 사람입니다.

1 コメント

박유진

2014-08-11 07:38:55

"섬김은 자신을 죽이고 다른 사람을 살리는 십자가의 모습입니다."

계속 고민하던 문제가 있었는데, 이 칼럼을 통해 주님께서 바로 해답을 주셨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꾸 제 자신이 죽기 싫어하고 희생하기 싫어하고,
나만 피해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주님은 오히려 자신을 죽이고 다른 사람을 살리는
십자가의 섬김을 하라고 하십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제 자아가 너무 많이 살아있어서, 상대방도 힘들고 제 마음에도 스스로
상채기를 낸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기쁨으로 십자가의 섬김을 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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