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값을 지불하라

성경은 믿음에 관한 책이지만, 우리에게 재정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온전한 믿음은 우리에게 돈에 대한 자유를 선물해 줍니다.
로렌 커닝햄은 성경이 말하는 재정의 원칙들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 걱정하지 말라
당신의 걱정의 많은 부분은 무엇이 차지하고 있습니까? 혹시 필요한 돈 때문에 걱정하는 것은 아닙니까? 마련해야 할 등록금, 지불해야 할 돈, 필요한 생활비 때문에 힘들어하지는 않습니까? 믿음의 사람은 오직 돈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돈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복이요, 능력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했습니다.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돈 걱정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들풀도 꽃으로 옷입히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최고의 것을 주시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걱정하는 것은 돈을 믿는 것이고, 걱정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의 특징은 돈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입니다.
2.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라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에 다른 모든 것들이 공급되어 지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시간과 힘을 사용합니다. 하나님보다 돈이 우선인 사람은 재정이 어려울 때에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세상 돈줄을 바라봅니다. 재정에 대한 걱정은 우선순위의 현주소를 잘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3. 부지런히 행동하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결코 게으르게 사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맡긴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받은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지 말고 부지런히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배가의 재생산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부지런한 자만 사람을 다스리게 되는 것입니다.
4. 아낌없이 베풀라
돈은 모으는 것이 목적이 되면 안되고, 흘러 보내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돈을 주시는 목적은 창고에 쌓아두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통해서 흘러 들어가야 할 곳이 있기 때문에 주신 것입니다. 여기에 깨어 있지 못하면 우리는 돈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큰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코리 텐 붐 여사는 YWAM에서 다음과 같은 실물 설교를 자주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모래로 가득 찬 병 두개를 준비했습니다. 하나는 입이 좁고, 하나는 입이 넓은 병이었습니다. 물론 입이 넓은 병의 모래는 금방 쏟아져 나왔고, 입이 작은 병은 아주 조금씩 흘러 나왔습니다. 다시 그것에 모래를 집어 넣을 때에도 입이 작은 병에는 조금씩 밖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큰 병에는 순식간에 다 들어갔습니다.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에게 하나님도 금방 채워 주시지만, 인색한 사람에게는 하나님도 채우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입니다. 나가고 들어오는 입이 똑같기 때문입니다. 재빨리, 기꺼이 드리는 자에게는 하나님도 바로, 기쁨으로 채워 주십니다. 예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사람에게 인색하게 주는 자는 하나님도 그에게 인색하게 주십니다.
로렌 커닝햄은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너그럽게 베풀고 가능하면 당신이 음식값을 지불하라. 상대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라도 상관없다. 당신은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멋있습니다. 작지만 위대한 결단을 하기를 원합니다. '가능하면 내가 음식값을 지불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