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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정직 불감증

이용규목사, 2014-07-13 00: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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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불감증

공영 방송에서 귀를 의심하게 하는 충격적인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시의 시청 공무원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밤 9시가 되면 출퇴근 체크 기계가 바쁩니다. 시청 밖에서 들어 온 사람들이 퇴근 체크를 하고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기자의 인터뷰에 처음에는 거짓말로 둘러 댑니다. 잠깐 밖에서 바람 쇄고 온다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은 공무원이 아니라고까지 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6시에 칼 퇴근을 하고 나서 다시 9시경에 시청으로 돌아와서 기계에 체크를 받아 3시간의 야근 근무 수당을 받아간다는 것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거의 모든 공무원들이 그렇게 할 뿐만 아니라, 경찰들도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양심적으로 출퇴근 카드를 찍는 사람은 별종 취급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대한민국이 총체적 정직 불감증에 걸렸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요?
내게는 좀 충격적인 뉴스였습니다. 한국이 경제적으로 많이 성장하였고, 교육도 어느 나라 못지 않게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직 지수도 올라가야 할 것인데, 오히려 뒷걸음질치다니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지 내 배만 채우면 된다는 식의 사고 방식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공무원들이 이같은 비리를 저지르면 그 돈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세금에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공무원이라는 사람들이 거짓을 통해서 국민들의 돈을 빼앗아가는 것입니다. 창고를 맡은 사람이 창고 물건을 도둑질하는 꼴이 된 것입니다. 거짓은 불신을 낳고, 불신은 결국 조직을 무너뜨리고 맙니다.
성숙한 사회일수록 정직이 욕심을 이기는 사회입니다. 사회가 아무리 성장을 하더라도 정직이 자라지 못하면 겉모습은 그럴 듯할지 모르지만, 결국은 부실공사에 불과한 것입니다. 건강한 사회, 튼튼한 사회는 정직의 기초공사가 잘될 때에 비로소 보장받게 되는 것입니다. 거짓은 겉은 멀쩡한데, 속이 부실합니다. 안전한 건물은 겉의 화려함에 있지 않고, 보이지 않는 속이 얼마나 견실한가에 달려 있습니다. 정직의 기초, 정직의 뼈대가 무엇보다 강하게 요청되어지는 시대입니다.
이익과 정직은 반비례합니다. 이익을 좇아가면 정직은 늘 위협을 받습니다. 손해 볼 것을 알고서도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에게 뭔가 이익이 될 것 같으니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거짓은 이익의 수단으로 쓰임받는 것입니다. 욕심을 다스리지 못하면 정직은 뿌리를 내릴 수가 없습니다. 욕심은 그냥 두면 무한정으로 자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단코 욕심은 채움으로 만족을 시킬 수 없습니다. 욕심은 다스림으로만 만족을 시킬 수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사람들은 자기욕심에 속고 있습니다. 욕심을 좋은 것으로, 자신에게 유익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욕심은 그 사람을 거짓의 늪으로 끌고 갑니다. 그래야만 욕심을 채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사람은 죄를 짓게 되고, 사망으로 끌려가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욕심과 죄를 구분합니다.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욕심을 죄와 같이 봅니다. 욕심은 거짓을 통해서 바로 죄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정직 불감증의 바이러스는 욕심입니다. 정직을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는 욕심 바이러스를 잡아야 합니다. 그러면 인생을 송두리채 빼앗아가는 거짓에 다시는 속지 않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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