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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만남은 곧 인생이다

이용규목사, 2015-10-15 21: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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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곧 인생이다

누구를 만나는가는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키와 같습니다. 인생은 만남의 역사입니다.
성경은 만남에 의해서 인생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상 말로 표현하자면 '그랬던 내가 이렇게 바뀌었다'는 이야기들말입니다.
갈릴리 호숫가에 한 어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배우지도 못했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따라 매일 일터로 나갔습니다. 그 일터는 호수였습니다. 나무로 만든 작은 배를 타고 그는 열심히 그물을 던졌습니다. 어떤 날은 밤새도록 그물을 던지고 또 던졌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날도 있었습니다. 집에서 먹을 것을 기다리고 있을 가족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그는 혹시나 해서 아침까지 그물질을 했습니다. 결국 헛수고였습니다. 허탈한 마음으로 그물을 정리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그 분은 그를 데리고 호수 깊은 곳으로 갔습니다. 그는 그 분의 말에 순종하여 거기에 그물을 내렸습니다. 깜짝 놀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밤새 애를 썼지만 한마리도 못잡았는데, 그 분이 시키는대로 했더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많이 잡은 것입니다. 그 분은 예수님이었고, 그는 베드로였습니다. 그 이후로 베드로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자신 뿐만 아니라, 세계를 바꾸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사망의 늪에서 생명의 배로 끌어 올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능력은 배움도, 지혜도, 재물도 아니었습니다. 한 사람과의 만남이 그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꾸어 놓았습니다.
누구를 만나는가는 인생의 절대적인 변화의 능력입니다. 만남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은 인생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만남에 하나님의 뜻이 개입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만남에 하나님이 복을 주셔야 합니다. 내 인생을 송두리채 빼앗아가는 강도같은 사람은 만나서는 안됩니다. 만남은 곧 인생입니다. 만남이 인생을 결정짓습니다.
나의 짧은 인생을 돌아보아도 그런 것 같습니다. 내 인생 길 앞에는 많은 만남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경우는 내가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람을 선택할 수도 있고, 저 사람을 선택할 수도 있었습니다. 전공이나 진로를 선택하는 것도 결국은 교수를 선택하는 것이고, 사람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선택이 결국은 인생의 방향을 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은,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선택한 것입니다. 참 생명과 진리를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선택적 만남 앞에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만남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부모나 자녀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감사함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것을 재료로하여 우리를 영광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만남은 다릅니다. 그것은 내가 그 결과를 책임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만남 앞에서 진지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12제자를 세울 때에 밤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만남의 복은 엄밀히 말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택할 때에 오는 것입니다.
인생은 만남의 역사입니다.
'당신을 만나고 내 인생이 바뀌었어요'
'예수님을 만나고 나는 딴 사람이 되었어요.' 이 고백을 듣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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