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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좋은 이웃

이용규목사, 2015-12-25 0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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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웃

당신 주위에는 좋은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까?
당신은 자신이 이웃에게 좋은 이웃이라고 생각합니까?
사람들은 주위에 좋은 이웃들이 많으면 자신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좋은 이웃들을 열심히 찾습니다. 심지어 결혼 대상자를 택할 때에도 자신에게 행복을 줄 조건을 갖춘 좋은 사람들을 찾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만족시켜 줄 것 같은 사람을 찾아서 결혼을 합니다. 그러면 과연 그 결혼생활은 죽을 때까지 행복할 수 있을까요? 절대로 그렇지가 않습니다. 행복의 유효기간이 그렇게 길지를 않습니다. 처음엔 천국을 꿈꾸며 결혼을 했는데, 같이 좀 살다보면 곧 환상이 환멸로 바뀌는 부부가 많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함께 있는 것이 행복했고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하고  짜증나고 우울해지기까지 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점점 심각하게 되면 결국 같이 살지 못하는 사이까지 가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요즘 젊은 부부들 사이의 어려운 현실입니다.
시작부터 잘못되었습니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 결혼했지, 좋은 배우자가 되어 주기 위해서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서로에게 좋은 배우자가 되어 주기 위해서 결혼을 했다면 그 가정은, 비록 많은 허물이나 약함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천국을 실현하는 가정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서로가  받으려고만 하면 그 관계는 곧 마르게 됩니다. 삭막하게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관계는 막히고 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셨습니다. 온 세상은 예수님이 오신 날을 모두가 즐거워합니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들까지 모두 좋아합니다. 일년 중에 가장 좋은 이미지를 가진 날이 크리스마스인 것 같습니다. 왜 일까요? 예수님은 이땅에 받으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빛을 주고, 생명을 주고, 평화를 주고, 사랑을 주고 천국의 모든 것을 주기 위해서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을 통해서 이 땅에 천국의 소망을 주신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에는 숫가락이 자기 키만큼 크다는 예화가 있습니다. 지옥에 있는 사람들은 그 큰 숫가락으로 자기 입에만 음식을 넣으려고 하니 음식이 다 흩어져서 못 먹어서 말랐고, 천국에는 같은 숫가락이지만 음식을 떠서 서로의 입에 넣어주니까 모두가 잘 먹고 건강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자기 것만 챙기려고 하는 곳은 지옥이 되고, 자기 것을 주려고 하는 곳은 천국이 된다는 말입니다.
섬김을 받으려고만 하는 곳은 지옥이 되지만, 섬기려고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은 천국이 됩니다.
천국과 지옥은 우리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가정 천국, 교회 천국, 회사 천국 모두가 내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 곳을 부러워하며 찾지 말아야 합니다. 지옥같은 곳에 있던 내가 그리로 들어가면 오히려 나 때문에 천국같은 곳에 흠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문제가 장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에게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받으려고만 하면 천국도 나 때문에 지옥으로 오염될 수가 있고, 내가 주려고 하면 나 때문에 지옥도 천국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좋은 이웃을 찾아 이사가지 말고, 좋은 이웃이 되어 주기 위해서 어려운 곳으로 이사를 와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좋은 친구,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주시기 위해서 천국에서 이 땅으로 친히 이사를 오신 분입니다. 주님 오신 날을 맞아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서 이사 오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그런 곳은 좋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태복음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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