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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한국교회의 거인 옥한흠 목사님 별세... (기사퍼옴)

장미경, 2010-09-02 19: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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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거인’ 옥한흠 목사 별세
국민일보 | 입력 2010.09.02 09:58

[쿠키 문화] 한국교회의 제자화를 이끈 거인이 쓰러졌다. 옥한흠 사랑의교회 원로목사가 2일 오전 8시 43분 급성폐렴으로 서울대병원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향년 72세. 1990년대 한국교회에 제자훈련이란 말을 정착시킨 그는 예수에 미친 광인론을 주장하며 탁월한 설교가이자, 이론가, 개혁자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로서 명성을 높였다.

그가 평생 부르짖었던 제자화는 쉽게 말해 예수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치는 수준을 넘어 말씀 그대로 지키게 하는 훈련이었다. 즉 성도의 인격과 삶이 변화되어 교회와 세상에 나가서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옥 목사는 경남 거제 출생으로 성균관대 영문과와 총신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웨스터민스터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교단 개혁을 위한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교갱협)와 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한목협)의 산파역할을 했던 그는 85회의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로 1만8380명의 목회자들에게 제자훈련의 비전을 심어줬으며, 99쇄나 찍은 저서 '평신도를 깨운다'로 수많은 한국교회 성도들을 사역의 동참자로 깨웠다.

증조부부터 예수를 받아들인 독실한 가정에서 자라났던 옥 목사는 평신도로 교회를 섬기고자 했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에 따라 신학을 시작했으며, 네비게이토와 한국대학생선교회의 선교자료와 방법을 연구해 1명에 불과하던 대학부를 350명으로 부흥시킨 일이 있다. 기존 교회가 강조하는 교리대신 복음을, 지도자 중심에서 구성원 중심으로, 대그룹에서 소그룹으로, 행사 위주에서 양육 위주로, 일방 통행식 전달방식에서 쌍방통행식 방법으로 훈련시켰다. 제자훈련에 미친 그는 유학을 떠나기 전날까지 제자훈련에 미쳐 다음날 가족들과 간단한 인사만 하고 떠날 정도였다.

38 세에 시작한 미국 유학에서 그는 제자훈련의 신학적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했다. 미국 네비게이토 본부에서 머물며 훈련 자료를 수집하고 제자훈련을 현장에 접목시켜 성공한 교회들을 찾아다녔다. 박사학위 논문도 제자훈련과 관련된 것이었다.

옥 목사는 1978년 미국에서 돌아와 은평교회의 도움으로 서울 강남에서 교회를 개척했다. 그는 대부분의 교회가 채택한 부흥회나 심방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당장에 아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제자훈련의 방법을 택했다. "예수의 제자를 만든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살려고 하는 크리스천을 만드는 것이다. 단순히 천당에 가기 위해 교회에 나오는 것과 예수님을 닮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갖고 신앙생활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82년 출석성도가 250명으로 늘어났고 85년 1200명의 성도에 이르자 현재의 서울 서초동 교회를 지었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피해 지하에 예배실을 만들고 지상 마당을 넓게 만듦으로 한국교회의 새로운 건축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사랑의교회가 표방한 제자훈련 시스템의 핵심은 다락방이라 불리는 일반 교회의 구역조직에 있고 그 안에서 핵심은 순장에 있다. 교회에는 3000여개의 다락방이 있는데 다락방을 이끄는 순장은 제자훈련으로 배출된 '작은 목사들'이다. 순장은 새가족모임을 수료한 뒤 4년에 걸친 평신도 성경대학과 신앙특강시리즈, 가정생활 시리즈를 이수한 뒤 2년 과정의 제자·사역훈련을 받은 특공대다. 사랑의교회엔 3000명의 순장이 있는 데 이것이 사랑의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저력이다.

이것은 예수님이 12명을 데리고 3년간 훈련시킨 모델을 기본으로 한다. 즉 사람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잠자고 있던 평신도를 훈련과 교육으로 철저히 무장시켜 교회의 주인이 되도록 하는 게 바로 제자훈련인 것이다. 그는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에서 늘 이렇게 외쳤다. "미치세요. 이 훈련을 주도하는 사람, 즉 목회자가 안 미치면 절대로 제자훈련에 성공 못합니다. 미치지 않았으면 제자훈련은 시작도 하지 마세요."

그는 한국교회가 당면한 위기상황 앞에서 선지자 예레미야의 심정으로 바른 목회철학의 정립, 소명자로서의 교회, 교회의 사도성, 제자도를 외쳐왔다. 특히 예장 합동 교단을 향해 "모든 지교회 및 치리회의 최고회(最高會)인 총회가 권위를 회복해야 한다"며 서슴없는 비판을 가했다. 이런 배경에서 1996년 교갱협과 1998년 한목협이 창립된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순탄한 길을 걸은 것만은 아니다. 군대 복무시절부터 폐결핵에 걸려 5년간 투병생활을 했으며, 1989년 병으로 쓰러져 1년간 목회 활동을 쉬기도 했다. 2003년 은퇴하고 이듬해 폐암수술을 했지만 재발해 최근까지 중환자실 신세를 져야만 했다.

거인은 영원한 천국을 향해 떠났지만 그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아직도 귓가에 남는다. "누가 한국 사람의 4분의 1이 기독교인이라고 자랑할 수 있는가!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교인도 자랑할 만한 그리스도인인가! 왜 이렇게 무력한 군중이 되고 말았는가! 오늘의 대한민국 교회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지금까지 사장되어 개발되지 못했던 평신도들을 작은 목사로 만드는 것이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백상현 기자

<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10 コメント

황후연

2010-09-02 20:10:31

옥한음 목사님은 정말 진실한 분입니다.
한국 기독교계의 주류에 속해 있으면서도 이 분처럼 의로운 목소리를 내는 분 흔치 않았습니다.
너무 소중한 분을 잃게 되었네요.

이수현

2010-09-02 20:52:39

목숨을 다해서 예수님을 쫒으셨던 그 믿음과 사랑은
영원히 성도들의 마음에 남아있을 거에요.
저도 마지막까지 예수님을 쫒아서 천국에서 꼭 만나뵙기를 소원합니다.

이용규목사

2010-09-02 20:55:49

내가 올릴까 했는데, 속장님이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의 제자훈련도 모두가 옥 목사님 덕분입니다.
어떤 위대한 사람이 돌아가신 것보다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김부영

2010-09-02 23:50:59

평소에 형식적인 것을 싫어하셔서 돌아가신 후에 화환,꽃장식, 부조는 일체 받지 않으시겠다고
하셨데요 뒷모습도 아름다우신 옥목사님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최현숙

2010-09-03 00:04:33

어제 사랑의 교회 다닌 후배와 통화를 하면서 옥목사님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이미 예상을 했지만 이렇게 홀연히 떠나게 될 줄은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제자 훈련의 터를 닦고 세우시느랴 열정을 쏟으셔서 그런지 하나님의 부르심이 조금 빠른 듯 합니다. 천국에서 주님 품안에서 진정한 쉼과 평안을 누리고 계시리라 믿기에 죽음 조차도 많은 사람에게 소망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땅에서 소중한 한 영혼이 떠나게 됨이 마음이 아프군요.

이진애

2010-09-03 04:51:19

이런 기사도 눈에 띄네요.

「옥 목사는 또 아름다운 세대교체의 본을 보인 장본인이기도 했다, 대형교회 목회자 세습이 사회 문제화 되기도 했던 2003년, 정년을 5년 남겨놓고 스스로 오정현 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넘겨서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것이다.
"하나님 저 70까지, 아니 건강 주시면 90까지도 할 수 있잖아요..뭐 이런 인간적인 생각도 한 때는 있었죠. 하지만, 4년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NO!’ 라고 하셨어요."」

하나님의 뜻을 행함으로 옮기셨던 멋진 목사님.. 그래서 그 분의 천국행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나 봅니다.

박재훈

2010-09-03 05:36:51

아직 하나님께 가시기엔 젊으신 연센데, 한국 기독교의 거성이 떨어졌네요.
하나님 나라에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부르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분의 죽음을 애도하는 만큼, 그 분이 꿈꿔왔던 그리스도인의 삶을 본받아 살아가는 게
남아있는 우리가 해야할 일인 거 같아요.

이 은미

2010-09-03 07:34:58

넘 갑작스런 일이라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사랑의 교회를 다니는 후배를 통해 옥목사님을 알게 되었는데 제자훈련을 옥목사님이 쓰신 교재로 받게 되어서 넘 기뻤어요.
맘은 아프지만 하나님의 뜻이 있으시겠지요..옥목사님의 가르침이 헛되지 않게 바른 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선정

2010-09-03 19:51:38

지금 제가 사랑의 교회 다녀서.. 옥목사님 별세하셨다고 문자왔었습니다. 제자훈련서를 비롯해서 옥목사님이 쓰신 책 집에 몇권 있습니다. 주일에 조문하려구요.

이현정

2010-09-04 05:55:24

옥한흠 목사님은 제가 전에 일했던 NGO단체에 오랜기간 후원을 해오신 분이셨습니다. 사랑의 교회 이름으로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후원을 해주셨는데, 파키스탄 대지진 당시 긴급구호가 절실히 필요했던 때, 옥목사님 사모님께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옥한흠 후원자님의 이름으로 꽤 큰 금액을 기부하셨습니다. 소리없이 사랑을 실천하시는 목사님 부부를 통해 큰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오늘 새벽, 목사님께서 옥 목사님의 말씀을 해주실 때 '칠판 놓고 제자훈련 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하셨던 그 말씀이...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분의 행적이 많은 크리스천들을 다시 깨울 것 같고, 저 역시도 실천하는 제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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