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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카도마쯔

이용규목사, 2015-01-03 20: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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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마쯔

연말 연시가 되면 일본의 많은 가정이 카도마쯔 장식을 합니다. 백화점이나 큰 아파트 정문에는 엄청나게 큰 것이 장식되어 있기도 하고, 아파트의 가정집들은 창문에 작은 장식품들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우리 아파트에도 많는 집들이 천만량, 개운이라 적혀 있는 장식들을 창문에 걸어 놓았습니다.
카도마쯔는 정월에 대문 앞에 소나무나 대나무를 세워 두는 일종의 새해 장식품으로, 약 천년 전부터 일본에 내려 오는 전통이라고 합니다. 일본에는 옛부터 나무가지의 끝에 신이 살고 있다는 미신이 있었는데, 카도마쯔는 나무를 통해서 새해의 신을 집에 모셔 드리기 위한 장식인 것입니다.
설치 기간은 12월13일부터 가능한데, 재미있는 것은 크리스마스는 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에 대부분 장식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일본은 대표적인 선진국입니다. 그런데도 카도마쯔의 장식은 전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대형 백화점 앞에도 은행 앞에도 너무나 자랑스럽게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문화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종교심이 전혀 없다고 부인할 수도 없습니다. 유래가 새해에는 신을 모셔서 복을 받겠다는 마음에서 비롯되었고, 지금도 정작 장식을 하지 않으면 불안과 찝찝함을 느끼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일부러 소나무와 대나무를 사서 자기집 대문 앞에 장식을 해 두는 것입니다.
첨단의 과학 시대에 살고 있는 일본에 해마다 카도마쯔가 열심히 장식된다는 것은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의 연약함은 변함이 없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인간의 본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문명이 발달해도 인간이 신을 찾는 것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피조물 속에서 계속 신을 찾으려고 합니다. 소나무, 대나무, 돌, 해, 산...에서 신을 찾으려고 합니다.
세상에 있는 신은 신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참신이신 하나님은 조물주이기 때문에 이땅이 아닌, 하늘에서 오셔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하늘 나라에서 이땅에 오신 것입니다. 영으로만 오시면 우리가 알 수 없으니까 사람의 모습으로 이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이 친히 오셨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영접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특히 육적으로 볼 때에는 그렇게도 똑똑한 일본인들도 알아보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도 새해가 되면 신으로부터 복을 받기 위해서 소나무를 대문앞에 세우 두고 있는 것입니다. 그 소나무 가지들을 꺾어서 십자가를 만들어 집집마다 장식하고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하며,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새해를 맞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똑똑한 일본 사람들이 이해가 안갑니다. 지금도 참 신이신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하고 소나무 가지나 대문 앞에 붙여 놓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피하고 카도 마쯔를 설치하는 것을 보면 예수님에 대한 예의는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믿음은 예의가 아니라 예배인데 말입니다. 크리스마스 때부터 새해까지 계속 예수님과 동행하는 일본을 생각해 봅니다. 주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로마를 변화시킨 주님이 일본도 충분히 바꾸어 주실 줄 믿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대문에 말씀을 붙이지만, 한국의 크리스천들은 대문마다 교회의 마크가 있는 십자가를 붙입니다. 일본의 가정들마다 대문에 나무 십자가가 세워지길 예수님께 간구해 봅니다. 카도마쯔에 신이 산다고 믿었지만, 십자가 나무에는 실제로 예수님이 메달린 곳이기 때문에 십자가를 세우면 참 신을 모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린도전서 1:18) 과연 카도마쯔가 미련한 것일까요? 십자가가 미련한 것일까요? 카도마쯔가 능력이 있을까요? 십자가가 능력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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