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중앙영광교회

데라 이야기 5 - 반항아, 아브라함

황후연, 2010-05-07 01:03:37

閲覧数
125
推奨数
1
       "정복당한 에블라 왕국의 후예들은 강제로 흩어지게 되었으나
        왕족 일부는 우르로 끌려오게 됩니다.
        데라는 그렇게 끌려온 왕족의 후예였습니다.
        하란, 즉 에블라 왕국은 그런 그에게 돌아가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며,
        조상들의 승리의 추억이며 추악한 꼴을 하면서도 살아남아야 할 이유였습니다."
                                                                                     - 데라이야기 4 중에서

바벨탑을 건설한 니므롯의 후예임을 주장하는 아카드 왕조에 의해
바벨탑에 저항한 에벨의 후예들은 철저하게 짓밟힙니다.
그런 데라에게 주어진 일은 우상을 제조하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차라리 모욕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죽기 직전 우상숭배를 금지하며 그의 이름을 언급합니다.
이스라엘 후손은 그를 이렇게 기억합니다.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수24:2)

하지만 현실이 치욕스럽고 절망스러울수록
그의 가슴 한켠에 자리한 에블라 왕국, 즉 하란에 대한 추억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그렇게 마음 속에서만 불타오르던 하란에 대한 동경은 결국 사랑스런 아들의 이름이 됩니다.

그런데..
그 사랑스런 이름을 가진 아들이 돌연히 죽게 됩니다.

         "하란은 그 아비 데라보다 먼저 고향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죽었더라"(창11:28)

아들이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다..왜일까요?
외경 주빌리에 하란의 죽음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습니다.

"...Abram arose by night, and burned the house of the idols, and he burned all that was in the house, and no man knew it. And they arose in the night and sought to save their gods from the midst of the fire. And Haran hasted to save them, but the fire flamed over him, and he was burnt in the fire, and he died in Ur of the Chaldees before Terah his father, and they buried him in Ur of the Chaldees. "(Book of Jubilee XII:12-14)

"....아브람이 한밤중에 일어나 우상이 있는 집과 그 안의 모든 것을 불태웠으나 아무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 후 그들이 밤중에 일어나 그들의 신들을 불가운데서 건지고자 하였다. 하란은 서둘러 구하려 하였으나 불이 그를 덮쳐 불타버리게 되었다. 그는 그의 아버지 데라보다 먼저 갈대아 우르에서 죽었으니 그들이 우르땅 가운데 그를 장사지내었다."



이 사건은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아버지 데라에게도 큰 충격이었지만,
아브람에게도 심각한 정신적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형제를 죽인 살인자가 되어버렸으니까요.
그래서 그는 하란의 아들 롯에게 말할 수 없는 죄의식을 가져야했고
그것은 아브람에게 있어 평생을 두고 갚아야 할 빚이 되고 말았던 거죠.

그래서 아브람은 롯을 평생 자신의 아들처럼 대했으며
훗날 자신의 부족과 롯의 부족이 땅으로 인해 마찰을 빚었을 때
두말없이 롯에게 좋은 땅을 양보했으며
롯과 그의 가족이 납치되었을 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쫓아가 구출해내었으며
롯이 선택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겠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마지막까지 하나님에게 간청하며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데라는....
그 충격으로 갈대아 우르를 떠나게 됩니다.

사실 데라도 떠나고 싶었습니다.
단지 그럴 용기가 없었을 뿐이지요.

그것은 아브람이 우상을 불태우기 전 아버지 데라와 나눈 대화 속에 드러납니다.



"What help and profit have we from those idols which thou dost worship,
And before which thou dost bow thyself?

"도대체 아버지가 경배하며 무릎꿇는 저 우상들이
우리에게 어떤 도움과 유익을 준단 말입니까?

For there is no spirit in them,
For they are dumb forms, and a misleading of the heart.
Worship them not:

그들에겐 영혼이 없으며
말없는 형상과 마음의 미혹일 뿐,
그들을 경배해선 안됩니다.

Worship the God of heaven,
Who causeth the rain and the dew to descend on the earth,
And doeth everything upon the earth,

하늘의 하나님만을 경배해야 합니다.
그 분이 비를 만드시고 이 땅위에 이슬을 내려보내시며
지상의 모든 것을 행하십니다.

And hath created everything by His word,
And all life is from before His face.

또한 그분의 말씀으로 세상 모든 것이 지어졌으며
세상 모든 생명이 그 분의 얼굴로부터 나옵니다.

Why do ye worship things that have no spirit in them?
For they are the work of (men's) hands,

왜 아버지는 영혼이 없는 것들을 섬기십니까?
단지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일 뿐인데 말입니다.

And on your shoulders do ye bear them,
And ye have no help from them,

아버지의 어깨 위에 지고 간다한들
그들이 무슨 도움이 된단 말입니까?

But they are a great cause of shame to those who make them,
And a misleading of the heart to those who worship them:
Worship them not."(Book of Jubilee XII:2-5)

그것들은 자신을 만든 자들에게 수치일 뿐이며
숭배하는 자들에게 마음의 미혹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 이상의 경배는 안됩니다."




젊은 아브람은 아버지에게 격렬하게  반항합니다.
그의 가슴 속에는 이미 하나님이 너무 깊이 자리하고 있어서
설령 아버지라 할지라도 그 삶의 방식을 그대로 순종하고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에게 돌아온 아버지의 대답은 연민 그 자체였습니다.



"I also know it, my son, but what shall I do with a people who have made me to serve before them?

"나도 알고 있단다, 아들아. 하지만 그들 앞에서 나를 무릎꿇게 만든 이에게 뭘 어떻게 하란 말이냐?

And if I tell them the truth, they will slay me; for their soul cleaveth to them to worship them and honour them. Keep silent, my son, lest they slay thee."(Book of Jubilee XII:2-5)

내가 진실을 말한다면 아마 나를 잔인하게 죽여버릴 거다.
왜냐하면 그들의 영혼은 그들의 신을 경배하고 영광을 돌리는 것에 집착하고 있으니까..
그러니 아들아, 부디 침묵하기를..그들이 널 죽이지 않도록 말이다."



내가 진실을 말한다면...

데라의 마음 속에도 진실이 있었습니다.
단지 그에게는 지켜야할 가족이 있었고
아카드 왕조의 강력한 견제와 감시 속에서 목숨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었을 뿐입니다.
참아야 했죠.
일단은 살아남아야 했으니까.
그리고 아들에게도 침묵을 강요합니다.

나홀과 하란은 이런 아버지를 이해합니다.
그리고 철저히 순종합니다.
불타는 우상들을 건지기 위해 목숨을 걸 정도로...  

아브람은 아니었습니다.      












                            

0 コメント

Board Menu

リスト

Page 22 / 168
Status 番号 タイトル 投稿者 日付 閲覧数
  お知らせ

7기도,7の祈り

  • file
Admin 2021-12-21 158
  お知らせ

어린이 솔로몬의 10가지 지혜 子ども十個の知恵

  • file
Admin 2021-03-01 381
  お知らせ

특별한 크리스마스카드(솔로몬의 10가지 지혜)

  • file
Admin 2020-12-22 236
  お知らせ

회원가입변경,会員登録変更

Admin 2018-01-17 329
  2937

베드로(영상)

장미경 2010-05-22 58
  2936

퍼옴..

2
이진애 2010-05-21 86
  2935

'행복한 부부'를 위하여(퍼옴)

2
이용규목사 2010-05-21 82
  2934

5월 19일 새벽예배

방재철 2010-05-19 47
  2933

돌아오는 주일날

1
김부영 2010-05-19 98
  2932

"저 사람, 참 괜찮다!" (퍼옴)

3
이용규목사 2010-05-18 84
  2931

스승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2
신정은 2010-05-15 124
  2930

신천 권사(8명), 집사명단(19명)

용환웅목사 2010-05-15 87
  2929

5월 16일(주일) 권사 및 집사 임명예배

용환웅목사 2010-05-12 87
  2928

어머니의 밥그릇(퍼옴)

2
  • file
이용규목사 2010-05-09 94
  2927

데라 이야기 6 - 그 아들을 만든 아버지

황후연 2010-05-07 106
  2926

데라 이야기 5 - 반항아, 아브라함

황후연 2010-05-07 125
  2925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퍼옴)

1
이용규목사 2010-05-04 63
  2924

오랜만입니다^^.

6
한영진 2010-04-28 152
  2923

안녕하세요!! 양미옥입니다

6
양미옥 2010-04-27 124
  2922

21일 이단세미나 참고자료

  • file
방재철 2010-04-26 80
  2921

be-do

2
이용규목사 2010-04-23 94
  2920

청년회에서 새가족 환영회를 합니다~♡

2
문인우 2010-04-22 106
  2919

단 한 사람 때문에 (퍼옴)

5
이용규목사 2010-04-22 84
  2918

4월 21일 이단세미나

3
방재철 2010-04-21 80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