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5일 오후 2시31분 하나님께서 건강한 남자아이를 허락하셨습니다.
수현자매가 우아하게 낳고 싶다고 그러더니
정말 소리 한번 지르지 않고 그냥 끙~하니까 쑥 나오더군요.
2시에 분만실 들어가서 30분만에...
이름은 성우라고 지었습니다.
거룩할 성, 집 우.
'하나님의 거룩함이 임하시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최근 데라에 대해서 묵상하면서 아브라함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면서 또한 불같은 실천력을 가진 아브라함.
그가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으로 들어가며 제단을 쌓은 곳이 벧엘이었습니다.
또 얼마 전 야곱의 삶에 정신없이 빠져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에서를 피해 밧단아람으로 도망가던 그가
사다리를 타고 하늘을 오르내리는 하나님의 사자를 보고
그 위에 서신 하나님을 만나 약속의 말씀을 받은 곳이 또한 벧엘이었습니다.
창세기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과 만나던 감격을 기억하며
벧엘, 즉 '하나님의 집'을 아들의 이름으로 삼았습니다.
믿음의 조상들은 어딘가로 떠나는 자이며 익숙한 환경을 버린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셨고
믿음의 사람들은 돌로 제단을 쌓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만나기 위해 '지극히 거룩한 곳' 지성소를 찾았듯이,
하나님의 얼굴을 보기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거룩함의 집' 성우를 통해 그분을 만나기를 소원합니다.
아들의 평생에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이 임하여
누구든 성우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게 되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첫째 성주는
'거룩할 성, 두루 주'를 씁니다.
이 땅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널리 거룩하게 하라는 뜻으로 지었습니다.
민족과 열방 가운데 거룩함의 물결이 파도치게 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우와 성주, 두 아들의 이름을 합치면 '우주'가 되겠네요.(한자는 다릅니다만..)
온 우주를 가득 채우시는 광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두 아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 가운데 임하시고
열방 가운데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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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コメント
이용규목사
2010-05-31 22:45:19
수현집사님 수고 많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 잘 자라도록 기도합니다.
방재철
2010-06-01 00:09:46
황후연
2010-06-01 02:58:22
이현정
2010-06-01 04:21:06
박유진
2010-06-02 08:39:18
이름이 너무 멋지네요...
성우 일본에서 볼 날을 기대하며...
수현집사님~몸조리 잘 하세요~!
김부영
2010-06-02 22:56:46
문미경
2010-06-03 18:51:33
성주랑 성우랑 너무너무보고싶어요 히히
수현집사님랑 성주 성우 얼른만나구싶네여>.<
전한나
2010-06-03 22:07:13
전화드렸는데 친정엄마가 성주아빠랑성주랑 운동갔다고 해서 다음에 전화걸어야지 했는데
그다음날 성우가 나왔군요
축하해요
다음주에 저도 일본에 들어가서 일본에서 성우를 만나겠네요
몸조리 잘하고 전화드릴께요
박은주
2010-06-04 07:37:34
아빠가 지은 이름도 은혜롭네요.
몸조리 잘 하시고 두 아들과 수현자매의 만남을 기대합니다
김학준
2010-06-05 08:39:48
양미옥
2010-06-08 04:5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