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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감자 부부

이용규목사, 2015-11-27 17: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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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부부

이번에 집회에 오신 강사님의 간증 중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신지 27년이 되는데 두번이나 공중 분해의 위기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교회를 막 개척했을 때의 일입니다. 그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교회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으로부터 다급한 연락이 왔습니다. 부부가 너무 크게 싸워서 회복되지 않을 것 같다고 하며 목사님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목사님이 달려 가서 싸움을 한 사연을 들어보니 기가 막혔습니다.
감자를 삶았는데, 아내는 경상도 사람이라 감자를 설탕에 찍어 먹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이북 사람이라 감자를 소금에 찍어 먹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먹는 방식을 안좋게 여기며 핀잔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경상도 아내는 '어떻게 감사를 소금에 찍어 먹을 수가 있어?'라고 했고, 이북 출신 남편은 감자를 설탕에 찍어 먹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면서 서로를 공격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화근이 되어 나중에는 집안 싸움까지 번져가서 회복이 어려운 단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이 사연을 듣고 있던 목사님은 '우리는 감자를 먹을 때에 고추장에 찍어 먹는데...'라고 했습니다. 목사님은 충청북도 사람이라  거기 사람들은 고구마도, 감자도 모두 고추장에 찍어서 먹는다고 합니다. 전라남도 사람들은 아무 것도 찍지 않고 그냥 먹는다고 합니다. 지역마다 감자 먹는 법도 다 다른 것입니다.
목사님에게 고추장에 찍어 먹는다는 말을 듣는 순간 부부의 입에서 갑자기 웃음이 빵 터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부부 싸움은 끝나고 화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감자 하나도 지역에 따라 먹는 법이 이렇게 다른데, 사람들 사이에 삶의 방식이 다른 것이 얼마나 많을까요? 나와 다른 것을 부정하며, 상대방을 나와 같게 만들고자 한다면 세상은 아마 전쟁터를 방불할 정도로 다툼 천국이 될 것입니다. 옳고 그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다른 먹는 습관이 있을 뿐입니다. 소금을 맛있어 하는 사람도 있고, 고추장을 맛있어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목숨걸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 것 밖에 모르는 사람은 남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다른 것을 틀렸다고 규정짓습니다. 그리고 비판합니다. 그래서 결국 싸움도 불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 것이 소중한 것만큼 남의 것도 소중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도 마음은 어린 아이같습니다. 정말 하찮은 일로 잘 삐지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고, 다투기도 합니다. 자기 것만 고수하려고 합니다. 포용력이 없습니다. 받아 줄줄을 모릅니다. 나와 다르면 원수 취급을 합니다. 감자를 소금에 찍어 먹으면 어떻고, 된장에 찍어 먹으면 어떻습니까? 맛있게 잘 먹으면 되죠.
우리의 타락한 본성은 자기와 다른 것을 배척합니다. 절대로 수용하지 않습니다. 다른 것을 잘못된 것으로 판단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옳고 상대방은 틀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숨걸고 내 것을 지켜야 하고, 상대방의 것은 묵숨걸고 바꾸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절대로 나쁜 것이 아닙니다. 또 다른 좋은 것일 뿐입니다. 내 것이 귀하면 상대편의 것도 귀하게 여겨 주어야 합니다. 내 것을 지키기를 원하면 상대편의 것도 지켜 주어야 합니다. 서로 인정해 주고 존중해 줄 때에 관계의 꽃은 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서운 것이 감정 싸움입니다. 감정 싸움으로 번지면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작은 싸움이 반드시 큰 싸움으로 갑니다. 발단은 정말 하찮은 것이지만, 나중은 모든 것을 불태울 만큼 무섭습니다. 감정의 불이 번지지 않도록 감정 단속에 늘 신경을 쓰야 합니다. 감정에 절대로 기름을 붓지 말아야 합니다. 불단속보다 중요한 것은 감정단속입니다. 감정으로 인생을 송두리채 태우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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