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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가마우지 인생

이용규목사, 2009-08-20 20: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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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우지 인생

가마우지라는 새는 물고기를 아무리 많이 잡아도 자기가 먹지를 못한다.
목에 줄이 감겨 있기 때문에 삼키지 못하고, 낚시꾼에게 빼앗기기 때문이다.
일본의 한 경제 평론가가 한국 경제를 ‘가마우지 경제’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지난 10년간 한국의 대일 경상수지적자가 약 200조원에 달한다.
이 적자 폭은 해가 거듭할수록 증가한다고 한다.
한국이 수출을 많이 하면 할수록 무역적자폭은 커진다고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물론 한국은 완성품을 해를 거듭할수록 많이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그 완성품 속에 있는 주요 부품들과 소재들이 일본에서 수입을 해야 하는 것들이다. 물론 특허도 일본에 의지하는 것이 많다. 그래서 한국이 수출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만큼 일본에서 수입을 많이 해야만 하는 경제 구조에 놓여 있다.
10여년 전의 일로 기억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대기업에 취직했다가 회사를 그만둔 박사님 한 분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렇게 큰 기업인데도, 눈 앞에 당장 열매가 보이지 않는 연구는 회사에 유익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심한 견제를 받는다고 한다. 이것이 문제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를 키워야 한다. 뿌리가 없이 열매는 맺어지지 못한다. 튼튼한 뿌리가 내려져 있으면 해마다 귀한 열매를 맺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다.
개인이건, 회사이건, 국가이건 이치는 똑 같을 것이다.
열매만 붙이려고 하지 말고, 뿌리를 가꾸어야 한다.
일본의 경제가 ‘뿌리 경제’이다. 그래서 내실이 튼튼하다. 한국에서 수출을 해도 거기서도 많은 열매가 맺어지고 있다. 뿌리를 잘 가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뿌리의 원리를 실천하고 있는 일본을 배워야 한다.
열매는 당장 눈에 보이기에 성취감은 있을지 모르지만, 일회성에 불과하다.
뿌리는 지금은 보이지 않아 답답함이 있을지 모르지만, 무한한 능력을 품고 있다.
한국 경제는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화려하다. 수출 세계 10위권에 있으니까 정말 대단해 보인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 보면 속빈 강정의 신세이다.
뿌리에는 투자하지 않고, 눈 앞의 열매에만 관심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가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열매 경제’에서 하루 빨리 ‘뿌리 경제’로 눈을 돌려야 한다. 그러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가 맺어져서 세상을 먹여 살리는 경제력을 갖게 되리라 믿는다.
자연의 법칙은 인류에게 반드시 보상을 해 준다. 그 자연 법칙은 이렇다.
‘열매가 뿌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수많은 열매를 만들어낸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뿌리가 튼튼한 인생, 속 사람이 건강한 인생, 기본이 잘 되어 있는 인생이 결국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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