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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간증이 살아있는 교회-박재훈자매

이용규목사, 2010-08-18 06: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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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요즘 작은 일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는 저의 마음의 벽이 있었습니다. 삶이 힘들어질수록 마음이 점점 무거워질 뿐이었습니다. 교회와 집이 가까운 데도 새벽예배도 못 나오고 기도하고 싶다고 말만 할 뿐이지 제대로 기도도 안 하고 이런 내 모습 나도 참 아니다 싶은데 하나님은 나를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하실까? 하는 스스로를 괴롭히는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한국에 갔을 때, 교회를 가려고 동네에서 교회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사이에 시간이 변경되었는지 시간이 지나도 하도 차가 오지 않아 마음을 바꿔 버스정류장으로 가고 있는데 눈 앞에서 교회차가 휙하고 가버리는 것입니다. 시간과 승차장소가 변경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쩐지 속상한 마음이 들었지만 일단 버스로 교회에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지나버려서 택시를 타려고 중간에 내렸지만 택시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내가 중앙영광교회 3기 훈련생으로써 예배에 늦는다는 게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본 교회에 가지말라는 하나님 뜻인가? 왜 이렇게 일이 꼬일까?’ 주변 아무 교회나 가면 예배시간에 늦지 않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내 교회에 가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결국은 지각이라는 오명을 버리지 못한 채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목사님 설교 전입니다.
설교 중에 자꾸 낯익은 목사님 성함을 말씀하시면서 이 책에서,, 이 책에서,, 하시는데, 듣다보니 손현보목사님의 『목사님! 전도가 너무 쉬워요』를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사실 목사님께서 그 책을 권해주실 때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책을 구입을 못해서 그냥 잊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다른 교회 가서 예배드릴까 갈등도 하고 지각까지 하고 참 어렵게 교회왔지만, 일본에서도 또 한국에서도 동일한 내용으로 메세지를 주시니, 이건 진정 하나님이 나에게 예비하신 말씀이구나 하는 확신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며칠 전의 일이 생각났습니다.
이번 한국 가는 비행기에서 일본에 거주하시는 한국 아주머니가 옆에 앉으셨습니다. 보통 비행기에 오르면 피곤해서 반은 자고 반은 깨어있는 상태인데 그 날은 어쩐지 정신이 살아있었고, 아주머니가 먼저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불현듯 아주머니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좌불안석하다가 그냥 한국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복음전파의 마음이 들었던 건 아마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설교를 통해서 한심한 이 자녀에게도 하나님은 예비하고 계셨구나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당장 책을 사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서점에 들렀다가 『하나님의 대사』도 함께 구입을 했습니다. 기도를 넘 쉬었던 미스 김같은 제 모습이 부끄러웠고 눈물로 순식간에 책을 독파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번밖에 만나지 않은 사람을 저를 위해 기도하는 중보자로 보내주셨습니다. 너무 의아했습니다. 서로 얼굴과 이름 밖에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나를 위해 기도하라는 마음을 주셨다니, 하나님의 사랑이 마구 느껴졌습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설 수도 없는 부끄러운 사람인데 세심하게 설교를 통해 책을 통해 또 사람을 통해 나를 위해 일하고 계셨습니다.
지난 주에 휴가 차 칸사이 지역에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날 교토여행이었는데 세계문화유산인 기요미즈테라에 들렀다가 불당이며 신사며 우상 앞에서 머리를 숙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가슴이 저미어 오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부적파는 아줌마 앞에서 “이런 데 있지 말고 하나님 믿으세요”라고 가슴은 부르짖고 있었지만 제 입술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군중을 향해 들릴 듯 말듯 “神様を信じてください。真の神、イエス様を信じてください。”라고 중얼거리고만 있었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 때문에, 작은 마음을 갖고 있는 나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천조각을 씌워놓은 석상을 보며 무엇이든 신이 되어버리는 일본 사람들이 불쌍했고 마음 같아서는 세계문화유산이고 뭐고 다 엎어버리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도저히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서 한 쪽에 앉아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일본사람들이 이 말도 안되는 것 앞에 기도했던 것을 회개하는 날이 오게 해주십시오. 이 사람들을 사랑해서 하나님을 믿는 날이 오게 해주세요.” 일본선교가 좀 더 내 마음 속에 구체적으로 다가오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른 헛된 신은 버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 있도록 일본 사람들을 위해 중보해야 한다는 큰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효고에 살고 있는 아는 언니도 만나고 왔는데 며칠 전 교토 도지샤 대학에 방문하고 왔다며 우치무라 간죠를 더불어 도지샤 대학을 설립한 니지마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듣는 이름이었지만 인터넷 검색을 해보며 니지마라는 사람에 대해서 흥미를 갖게 됐는데 주일 설교 때 목사님께서 또 그 니지마 상 얘기를 하시는 겁니다.
아주 작은 일이지만, 뭔가 내 생활 속에서 한 점 한 점 연결점을 갖고 계속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재미도 있고 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좀 더 구체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열정을 갖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니까 하나님 앞에 서는 게 부끄럽기만 하고 하나님 또한 멀리서만 나를 바라보고 계신 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내 맘대로 해석한 하나님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 행위로 인해 나를 구원하신 게 아닌데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어떠한 모습이라도 하나님은 내 인생에서 멋지게 일하고 계십니다. 제가 느끼지 못했 던 것 뿐이지요.
잠잠히 말씀하시는 하나님, 내 삶을 간섭하시는 당신의 섬세함에 오늘도 나의 마음이 한 가득이 되었습니다.

5 コメント

이용규목사

2010-08-18 21:27:04

간증을 위해서 새벽기도로 준비하는 모습이
또 하나의 간증이었습니다.

문인우

2010-08-19 02:12:01

어떤 모습이라도 하나님께서는
제 인생에서 멋지게 일하고 계신다는 말.. 너무 멋져요!!
비록 예배시간에 간증을 직접 듣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글로라도 읽을 수 있어 감사하네요 ^^

이현정

2010-08-19 04:20:02

정말 감사하네요! '내 생활 속에서 한 점 한 점 연결점을 갖고 계속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말이 크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스토리텔링의 위력... 우리교회의 간증을 통해 다시 느낄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하답니다.

이진애

2010-08-20 05:01:06

재훈이가 떨리는 음성으로 "저는 요즘 작은 일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했을 때.. 저도 그 순간 왠지 모를 가슴 벅참을 느꼈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뿐 아니라 크리스찬들도 눈앞에 큰 기적이 나타나길 바랄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작은 일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끼고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기울이며 사는 삶이 저의 삶이길 기도해 봅니다.

조태호

2010-08-24 02:46:45

재훈자매, 정말 멋진 간증이었어요. 글을 읽으니 일주일 전 간증 하던 모습과 내용이 다시한 번 잘 와닿네요..
예배시간마다 늘 간증의 모습을 통해 은혜를 받습니다. 때론 제가 나선듯 같이 떨리기도 하고, 듣는 재미와 함께 느끼는 감동, 그리고 인터뷰를 보는 즐거움이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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