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집, 쪽박집

‘맛은 좋다는데 왜 손님은 없을까?’
이렇게 푸념하는 점주들이 많다고 한다.
그들은 음식 맛의 중요성은 아는데, 정작 사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키는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다.
조사에 의하면, 판매업이나 서비스업, 외식업 등 모든 업종의 품목이나 품질, 가격 등은 서로 비슷하다고 한다.
이 말은 곧, 사업에는 팔려고 하는 물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손님을 대하는 태도라고 한다.
잘 되는 가게와 안 되는 가게는 목소리만 들어 보아도 금방 안다고 한다.
잘 되는 가게는, 손님을 맞이하는 목소리가 ‘솔’로 밝고 활기차지만, 잘 안 되는 가계는 목소리가 ‘미’로 작고 힘이 없다고 한다.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보다, 인사법과 의상 색깔, 머리 스타일, 동행자에 대한 관심 등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한다.
음식 맛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 맛이다.
음식 맛은 입을 붙잡지만, 사람 맛은 마음을 붙잡는다.
음식 맛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사람 맛은 천차만별이다.
음식 맛은 아무리 많이 투자해도 별 차이를 못 느낄지 모르지만,
사람 맛은 조금만 투자해도 금방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인사법 하나만 바꾸어도, 아니 목소리만 ‘미’에서 ‘솔’로 바꾸어도 손님은 금방 알아 차린다.
음식 맛보다 사람 맛이 먼저 손님을 맞이한다.
그래서 고객은 음식 맛을 보기 전에 사람 맛에 의하여 0.6초 만에 호감도를 이미 결정해 버린다고 한다.
손님을 끌어 들이는 힘은 음식 맛이 아니라, 사람 맛이다.
벌이 꿀을 따라 모이듯이, 사람은 사람 맛을 따라 모인다.
망하지 않는 방법이 분명히 있다.
당신의 인생도 쪽박집에서 대박집으로 바뀔 수 있다.
사람을 맞이하는 태도를 대박집처럼만 하면 된다.
사람 맛을 풍겨야 사람이 몰려드는 법이다.
한국 사람으로서 일본 사람들을 대하다 보면 많은 도전을 받는다.
그들의 접객 행위는 과히 세계적이다. 한번 간 사람은 다시 찾고 싶도록 만든다.
이것이 바로 일본의 숨은 저력이 아닌가 한다.
오래 전의 일인데, 안경에 문제가 있어서 갔다가 점원의 배려가 너무 고마워서 다른 손님을 모시고 다시 찾은 적도 있다.
사람들은 물건에 반하기 전에, 먼저 점원에 끌리는 법이다.
인생을 바꾸기를 원하는가? 사람에 대한 배려를 바꾸어 보라.
상대편이 감사하고 감격할 정도로 말투를 바꾸고, 표정을 바꾸고, 태도를 바꾸어 보라. 당신의 인생도 함께 바뀔 것이다.
사람은 철저하게 상대적이다. 무시 받으면 무시하게 되고, 존중 받으면 존중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태복음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