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을 중단하지 말라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15세 때에 고교를 중퇴했다.
비록 공사판에서 일을 했지만,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3시간씩 공부를 했다.
그리고 퇴근한 후에는 보수당에서 정치를 배웠다. 학교는 떠났지만 뭔가를 꾸준히 배우려고 했다. 드디어 그는 47세의 젊은 나이에 마거릿 대처를 이어 영국의 총리의 자리에 올랐다. 그의 이름은 ‘존 메이저’이다.
메이저는 이렇게 말했다.
‘학교 성적은 뛰어난데도 졸업 후 업적과 기여가 없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은 배우려는 노력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고등학교도 중퇴했다. 게다가 학창시절엔 공부하기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그가 초고속 성공의 가도를 달린 것은, 사회에서의 공부를 꾸준히 했기 때문이다. 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학창시절의 공부보다 사회시절의 공부가 훨씬 더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은 착각하고 있다.
공부는 학창시절로 충분하다고. 특히 한국은 고3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고3까지 밤새워 공부하고 대학가면 밤새워 술 마시며 노는 문화에 젖어 있다. 진짜 인생 공부는 사회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이것을 무시하는 사람이 많다.
인생은 배우는 사람에게 미소 짓는다.
학교에서의 공부는 사회에서의 공부를 위한 연습과정일 뿐이다.
열심히 연습해 놓고 막상 실전에서 손 놓고 있으면 안 된다. 진짜 실력 있는 사람은 실전에 강하다. 진짜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은, 학교 공부가 아니라, 사회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다.
사회 분위기를 바꾸어야 한다.
어른이 되어서 공부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던 분위기를, 공부 안 하는 것을 오히려 창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꾸어야 한다.
배움의 손을 놓지 말아야 한다. 배움을 중단하면 그 때부터 퇴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학창시절에 배운 것만 울겨 먹지 말고, 날마다 새로운 것을 충전시켜야 한다.
메이저는 정치를 시작한 뒤에 3가지 원칙을 잊지 않았다고 했다.
첫째는 경험을 가진 앞 세대에게 배우려 했고, 둘째는 역사가 주는 교훈을 배우려고 했고, 셋째는 올바른 정책을 위한 구체적 사안을 배우려고 했다.
진정한 실력은 학교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사회 현실에서 지금 배우고 있는 것이다. 배움을 결코 중단하지 말라. 학교 공부를 중퇴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결과를 당신의 인생에 가져다 줄 것이다.
메이저를 메이저로 만든 것은, 그는 학교 공부가 아닌, 세상 공부에 결코 중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움에는 졸업이 없다.
인생은 배움이다. 배움을 통해서 인생은 무한히 성장한다.
배움의 시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배움의 현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당신이 있는 그 곳에서 배움의 문을 열면 된다. 등록금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배움의 귀, 배움의 눈, 배움의 마음만 열면 된다.
배움의 열정을 가진 사람을 이길 장사는 없다.  
배움을 중단하지 말라, 그 순간 당신의 인생도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