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중앙영광교회

인사

이용규목사, 2016-02-18 20:00:15

閲覧数
91
推奨数
0
인사

명절이 되면 한국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동을 합니다. 주로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갑니다. 교통 증체로 시간이 보통의 두배 이상이나 걸려도 아무 불평없이 해마다 사람들은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는 하루나 이틀 있다가 다시 막히는 길을 뚫고 다시 자기들이 사는 곳으로 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인사입니다. 1년에 한두번씩 부모님과 친척을 만나 인사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설 주간에 오랜만에 친구 어머니에게 인사를 갔습니다. 올해 87살이신데 정신적으로도 육신적으로도 정말로 건강하셨습니다. 귀도 어떻게 밝으신지 모릅니다. 조그마한 선물을 가져갔더니, 앞으로 올 때에는 선물은 절대로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인사하러 오니 얼마나 좋노?'하시면서 너무 행복해 하십니다. 그러면서 내가 가지고 간 것보다 더 많이 싸 주십니다.
어릴 때에 부모님이 시킨 교육 중에서 가장 엄하게 시킨 교육은 인사였습니다. 동네 어른들을 만나면 하루에 열번을 만나도 인사하라고 했습니다. 내가 어른이 되었지만 아버지는 지금도 간혹 말씀하십니다. 우리 가게 앞에서 만나는 어른들에게는 무조건 인사하라고 말입니다.
요즘 부모님이 속상해 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시골의 우리 집은 길가에 있고, 집 앞이 바로 버스 정류장입니다. 부모님은 거기서 구멍가게를 몇십년 해 오시고 계십니다. 그러니 오고 가는 사람들을 훤히 보게 됩니다. 그런데 친척 중에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은 자주 우리 집 앞을 지나가시면서도 모르는 척 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속상한 마음을 내가 가면 하시곤 합니다. 전에는 외사촌, 사촌들이 명절이 되면 꼭 인사를 드리러 왔는데, 요즘은 잘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것이 서운하신지 올해는 누구는 왔는데 누구는 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인사는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닙니다. 시간이 들어가는 것도 아닙니다. 지나가다가 쳐다보며 웃으며 아는 척 해주기만 해도 됩니다. 입만 잠깐 열고 '안녕하세요?'라고만 하면 됩니다. 인사는 상대방을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수단입니다. 인사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인간이라면 적어도 인사만큼은 잘해야 합니다. '미안합니다, 안녕하세요, 실례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람을 만날 때에 이 다섯가지 중에서 한두 가지만 자연스럽게 나와도 인간관계는 정말 친밀해집니다. 모르는 척 하는 것, 무뚝뚝한 것은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흉악범들입니다.
인사만 잘해도 사람은 훌륭하게 보입니다.
반면에 인사를 잘하지 못하면 신분을 막론하고 아주 못된 사람으로 인식이 됩니다.
인사가 넘치는 사회는 반드시 밝은 사회, 사랑이 넘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바울은 편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문안인사를 했습니다. 그것이 성경 속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인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세상의 빛이요 꽃입니다. 그 꽃은 입에서 피어납니다. '안녕하세요'는 또 다른 '안녕하세요'의 꽃을 피우고, '감사합니다'는 또 다른 감사의 꽃을 피우게 됩니다.
인사는 먼저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능력있는 사람은 인사를 먼저 합니다. 반면에 무능한 사람은 누군가 먼저 인사해 주기만 기다립니다. 인사받는 사람보다 인사하는 사람이 유능한 사람입니다.
인사하나 안하나 보자하지 말고,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는 사람이 진짜 리더입니다.
다른 것은 양보하지만, 인사만은 양보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사의 선제공격은 이땅의 어두움을 물리치는 빛을 발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고 가는 인사 속에 밝아 오는 사람 사이!

0 コメント

Board Menu

リスト

Page 11 / 35
番号 タイトル 投稿者 日付 閲覧数
481

砕いてはいけない

1
멀티선교팀 2016-02-29 343
480

깨뜨리지 말라

이용규목사 2016-02-25 115
479

挨拶

1
멀티선교팀 2016-02-20 90
478

인사

이용규목사 2016-02-18 91
477

晩鐘

1
멀티선교팀 2016-02-13 116
476

만종

1
이용규목사 2016-02-11 192
475

禁と魔

1
멀티선교팀 2016-02-06 109
474

禁과 魔

이용규목사 2016-02-05 91
473

1
멀티선교팀 2016-01-30 105
472

이용규목사 2016-01-28 81
471

誰が和解への犠牲となってくれるのか

1
멀티선교팀 2016-01-23 151
470

누가 화목제물이 되어 줄꼬?

이용규목사 2016-01-21 254
469

紙に手を切られて

1
멀티선교팀 2016-01-16 155
468

종이에 손을 베이고

이용규목사 2016-01-14 262
467

勝利の秘法

1
멀티선교팀 2016-01-09 160
466

이기는 비법

이용규목사 2016-01-07 118
465

300円

1
멀티선교팀 2016-01-01 93
464

300엔

이용규목사 2015-12-31 183
463

良き隣人

1
멀티선교팀 2015-12-26 78
462

実力と過ち

1
멀티선교팀 2015-12-26 10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