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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난 행복합니다

이용규목사, 2005-08-29 09: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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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행복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근육이 점점 굳어져 가는 희귀병에 걸려
24살인 지금은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는 김민식씨라는 청년이 있다.
초등학교 졸업 후 바깥 구경이라고는 한 적이 없는 그에게는 한가지 소원이 있다.
개울가에 가서 물소리를 듣는 것이다.
이 소원이 올 여름에 가족들의 도움으로 드디어 이루어졌다.
냇가에 누워 물소리를 듣는 그의 얼굴에는 천사 같은 환한 미소가 번졌다.
웃음을 잃은 지 오래된 그였다.
양쪽 눈가에는 눈물이 고였다.
그리고 평소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던 그는
손가락 2개를 꿈틀거리면서 ‘난 행복합니다’라며 세상과 소통했다.
이 청년의 사연을 들어면서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낀다.
특히 하나님께 한 없는 미안함을 느낀다.
이 청년은 이렇게 조그마한 일에도
눈물로서 감사해 하고, 행복해 하는데
우리는 이 청년의 소원의 최소 100배 이상의 것을 매일 누리면서도
참 감사와 행복이 없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김민식씨는 우리에게 귀한 메시지를 전해 준다.
‘우리 모두에게 행복의 조건은 이미 충분히 주어졌다’고.
그렇다면 내가 행복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가 안 주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내가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 불감증’에 걸려 있는 것 같다.
워낙 센 강도의 행복을 접하다 보니
김민식씨 같은 행복은 전혀 행복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밥을 먹은 후에 수박을 먹으면 단맛의 행복을 느끼지만,
꿀이나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바로 수박을 먹으면 그 단맛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
스시를 먹을 때 생강을 먹는 중요한 이유가
생강이 전에 먹었던 스시의 맛을 깨끗이 지워주므로
후에 먹는 스시의 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상의 너무 강도 높은 행복의 단맛이
자꾸만 우리의 입맛을 버려 놓는다.
한번씩 쓴 맛도 보는 것이 잃었던 행복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쓴맛이 단맛을 더 달게 해 주듯이
인생의 불행이 다음에 오는 작은 행복을 더 큰 행복되게 한다’는 소박한 메시지가
우리 모두의 마음에 전해졌으면 한다.

8 コメント

최수연

2005-08-29 19:06:05

인생의 불행이 다음에 오는 작은 행복을 더 큰 행복되게 한다....
월요일 아침부터 좋은 말씀으로 저를 무장하는것 같습니다...
김민식씨를 생각하며, 오늘도 지금도 나의 환경에서
작은것부터 감사할것입니다..

서조은

2005-08-29 19:50:47

어릴때 부터 심장이 아팠습니다..
한국에서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설비를 갖췄다던 삼성의료원을
초등학교때부터 다녔는데 원인도 모르고 약도 없다는 소리만 들을뿐 이었습니다..
어느샌가 나을거라는 희망따원 제게서 사라졌고 평생을 이렇게 아파야 한다고 생각하며 고치지도 못한다는 답답함에 아플때마다 투덜투덜 부모님께 짜증도 부리고 원망도 하고 했습니다..

두달전 우연히 교회에서 자다가 새벽에 너무 아파서 남편한테 응급실에
가자고 했습니다..
마침 새벽기도를 마치고 김태순권사님과 이또 집사님께서 나오셨고 제가 아프다는것을 아시고는 병원 응급실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응급실에서 심전도 검사만을 했을 뿐인데 의사는 제게 동맥혈관이 두개 있다며 한개를 제거하는 수술만 하면 낫는다고 했습니다..
제 심장의 문제를 발견하고 고칠 수 있다는 소리를 태어나서
처음 들었습니다..

처음엔 의심이 가길래 오진을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틀뒤 다시
병원에 가서 전문의를 만나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정말 나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일본에선 저같은 경우의 환자들의 증상이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고 수술로 완치를 시킨다며...
그때 임신 6개월인 저의 모습을 보고 그 전문의가 임신하면 태아도 많이
힘들고 15년정도 아팠기 때문에 심장도 많이 낡아져 있을거라며 많이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러나 전 감사했습니다..
비록 늦게 발견해서 심장이 많이 낡았더라도...
일본에 저를 보내어 아픈곳과 치료방법까지 알려주신 하나님께...
지금은 심장이 아플때면 아이만 낳고 수술만 받으면 낫는데
조금만 더 참자.. 라고 제 자신에게 희망의 주문을 겁니다^^

행복은 정말 내가 만드는 것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내 심장에 불평만 늘어놓고 내 스스로가 희망을 찾기는 커녕
평생 낫지 못할거라며 부정하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흥분되고 설레입니다..
수술을 받고 일반인들처럼 건강해질 내 심장에!!!
이런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미령

2005-08-29 23:27:25

조은이 피아노 반주하는 모습이 너무 은혜스러워...축복이....
조은이를 위해 최상의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오늘 부터 조은이를 위해 기도하마...아자~~

지난번 성회에 장경동목사님의 은혜의말씀이....
내 마음에 미움이 담겨져있으면 미움이...
사랑이 담겨 있으면 사랑이...

기쁨을..감사를...희망을...행복을....
내 맘에 담아주신 은혜가.... 주님 사랑합니다..

최수연

2005-08-30 00:41:23

조은아~ 잘 지내??
결혼소식도 늦게 듣고..
임신소식도 늦게 들었는데..
오늘은 심장 안좋은 소식까지 알게 되었네...
항상 희망속에서 살아가는 너의 모습에 도전이 되는구나..
그래 열심히 기도하자~
고난속에서도 감사하는 너의 모습에 분명 큰 축복이 있을꺼야..
홧팅~!!!!!!!!!!!♡

박유진

2005-08-31 02:57:43

이 글을 읽으면서, 작은 것에 만족하지 못한 제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숨을 쉬는 것도, 손가락을 모두 제대로 움직이는 것도
모두 감사의 조건인데,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는게
참으로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조은이의 리플을 읽으면서, 그렇게 아픈데도 불구하고
항상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조은이가 참으로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매일 매일 감사하며, 어려운 조건일수록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더 길러야 겠습니다.

김태순

2005-08-31 06:16:59

행복정식 불행정식이 우리의 기억속에서 잋혀질려고하니까 때를 따라 단비를 고루고루 주신하나님을 찬양합니다,얼마전 계획하던일이 뜻대로 진행되지않아 침울해하다가 김형제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신체불구자들을 생각하며 나는 두팔과두손이 있고 건강한 육신이 있는데 열심히 다른 돌파구를 찾는데 굉장한 도움이 되였읍니다 무엇가 자기가 불행하다고 생각될때 나보다못한 이웃을 잠시 생각하는 것도 인생의 힘든 문제가 왔을때 조금은 위로도 되며 용기도 생기는것같읍니다 우리는 행복의 불감증에 걸리지 않토록 감사의 예방주사를 규칙적으로 맞는것이 현명한 성도의 선택이 아닐까요.

서조은

2005-08-31 20:52:51

김태순 권사님~!!
어제 새벽 간증 넘넘 좋았어요^^
권사님은 항상 다이돌핀이 넘쳐나시니까 그깟 것 쯤은 한방에 팍!!

장경동 목사님께서 그러셨잖아요..
권사님껜 암따윈 없을거라고.. 다만.. 고혈압만 조심하시라고^^ㅎㅎ

권사님과 함께 하는 시간은 항상 즐거워서 넘넘 좋아요^^
한국 가있는 동안 너무너무 그리울 것 같습니다..
권사님 지금 계획하시는 일 잘 되시길 기도합니다*^^*

신왕수

2005-09-01 09:05:38

ㅋㅋㅋ 김태순 권사님은 고혈압만 조심하시면 된다는...ㅋㅋ

아무튼 작은 거 하나하나나에도 감사할수 있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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