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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辱(욕)과 尊(존)

이용규목사, 2005-05-23 22: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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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辱(욕)과 尊(존)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손의 폭력이 아니라 언어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인터넷을 보면 욕이 어떻게 많은지 모른다.
10대의 문화코드는 ‘욕’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어느 버스 안에서 여중생들이 나누는 대화는 말반, 욕반이란다.
호칭은 ‘야 이X야’가 기본이고,
‘울 담탱이 재수 존나 없잖아’
‘아주 X랄이야’
그들의 말 속에는 이미 선생님도 어른도 없어진 지 오래다.
청소년들이 이렇게 된 데에는 어른들도 책임이 있다고 한다.
청소년은 객관화 능력이 부족해서
부모로부터 욕을 들으면
부모가 욕을 한 이유는 생각지 않고
욕만 그대로 받아 들인다고 한다.
그리고 약한 친구를 만나면 배운 욕을 사용해서 화풀이를 한단다.

욕의 한자가 참으로 의미가 깊다.
辱은 辰(별)과 寸(마디)로 구성되어 있다.
마디와 같이 보잘것없는 내가 어마어마하게 큰 별과 비교가 되는 모습이다.
얼마나 초라한 모습인가. 정말 한없이 부끄러울 것이다.
만약 아내가 남편에게
‘옆집 남편은 매달 100만엔을 벌어 온다는데 당신은 겨우 10만엔이야?’
이 말을 들은 남편의 심정은 어떨까?
이것보다 더 치욕적인 것이 없을 것이다.
보잘것없는 자신을 능력 있는 사람과 비교하여 더 초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못난 자신을 누군가가 잘난 사람과 비교하며 무시하는 것이 바로 욕이다.
모든 욕들은 한자의 표기 대로 꼭 이런 습성들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욕을 들으면 한없는 수치심을 느낀다.
반면에 尊(높을 존)은 酒(술) 중에서도 잘 익은 술을 나타내는 위 부분과
寸(마디)로 되어 있다.
쉽게 이야기 해서
비록 마디같이 보잘것없는 사람이지만
술과 비교를 해 보면 존경할 만한 사람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왜 하필이면 술과 비교했을까?
술 취한 사람도 사람이니까 적어도 술보다는 낫다.
아무리 내가 못난 사람이라도 만취한 사람보다는 나을 것이다.
그런데 한자에서는 술 취한 사람이 아니라 술과 비교했으니
훨씬 더 좋게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누군가를 존경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높게 보고 좋게 봐 주는 것이다.
사람은 같은 사람인데(寸)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욕이 나올 수도 있고 존경이 나올 수도 있다.
그 사람을 좋게 보려면 그 사람 위에 술을 올려 놓고,
나쁘게 보려면 별을 올려 놓으면 된다.
바른 성도는 남을 욕하는 사람이 아니라
늘 자신보다 낫게 여기고 존경하며 섬기는 사람임을
주님은 보여 주고 계신다.  

6 コメント

이용규목사

2005-05-23 23:04:26

유진 자매님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번역이 좀 어려울지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어려운 부분은 빼는 것도 괞찮을 것 같습니다만.
너무 힘들어 하지는 마세요.

최현숙

2005-05-24 00:24:34

욕중에 심한 욕은 나와 비교할수 없는 대상과 비교해서 내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표현에 놀랬습니다.
그것은 욕이라고 생각을 안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심한 욕설이 욕이라고만 생각했기에....
辱과 尊 ! 두 한자를 통해 말이 모든 일에근원이라는 확신에 확신을
더합니다. 성령에 이끌리는 사람의 가장 큰 변화는 言의 변화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말로 내 인생의 말로가 결정된다고 하는데.....
말조심에 더 힘써야겠습니다.
"자나 깨나 말조심 ! 했던 말도 다시 생각해보자"
진실을 말하고, 험담을 피하고, 은혜스럽게 말하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말을 하고, 서로 격려하는 말을 통해
오직 사랑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곧 그리스도에게
까지 자라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내 삶도
온전해 지도록 힘쓰겠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은혜로운 말씀이 너무 좋습니다.

이미령

2005-05-24 21:58:43

섬김의도를 따라가게 하여주옵시고....
욕을 먹어도 행복할수있는 은혜를 주소서.,.

박유진

2005-05-25 07:38:51

목사님..오늘 번역 올렸는데, 직역이 많아서 걱정이에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네요..죄송..
아는 일본사람에게 이 글을 잠시 보여주었는데,
목사님의 한자 해석을 듣고 굉장히 놀라더라구요...^^
곧 그 사람을 전도할 수 있기를 바라며...

박인수목사

2005-05-25 18:59:18

우리는 홀로 살지 않고 이웃과 함께 역사와 문화와 급변하는 가치 속에 살기 때문에 나를 바라볼때 나 남을 바라볼 때 학습되어지고 강요되어진 가치와 기준으로 평가하면서 보게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목사님의 말씀처럼 평가의 기준을 무엇으로 선택하는가에 따라 우리는 세상을 달리 볼 수 있습니다.
그 기준을 선택하는 것이 시세말로는 패러다임이라 하고 영적으로 본다면 믿음으로, 은혜로, 성경적 세계관으로, 하나님의 형상으로인해 안목이 달라지는 것이겠지요

김태순

2005-06-20 21:35:03

제가 늘비교의 삶을 살았지않았을까 그때문에 기쁨을 도난당하고,또더불어사는 인생을 나에 잣대로 잰다음 내마음대로 잘라버린 말씀을 듣고 그대로의 삶을 살기를 간절히 소원하지만 반대로가기가 다반다수 오늘도 새벽예배드리지 못해 석 유괘하지가 못합니다 나를 깨는 시발점에서 무너졌으니 용기란 단어에 힘입어 내일이 있읍을 감사 또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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