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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이해

이용규목사, 2005-06-07 01: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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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

말씀//계2:7, 요15:5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좁게는 가족들과, 넓게는 사회생활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지 못하면
가정이든, 학교든, 교회든, 회사든
인생이 힘들고 고달프게 된다.
상대방의 형편이나 마음은 전혀 고려해 주지 않고
늘 자기 마음대로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어디를 가더라도 대접 받지 못한다.
이런 사람은 폭군이 되거나 ‘왕따’가 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다.
관계가 좋은 사람을 보면
늘 상대편의 입장을 배려해주고 이해해 주는 사람이다.
내가 그 사람을 이해해 주니까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하게 된다.
모든 인간관계의 핵심은 ‘이해’에 있다.
우리는 사람이나 사물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우리 생각대로 바라보려고 하는 잘못된 습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많은 ‘오해’를 낳게 한다.
자기 페러다임(색안경)으로 사람을 보면 이미 자기 속에 있는 것 이상으로
상대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해는 인간관계의 좋은 윤활유가 되지만
오해는 인관관계의 치명적인 독소가 된다.
간단한 덧셈 공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해 덧셈)
2+2=4
: 이해(2)하고 또(+) 이해(2)하면(=) 사랑(4)이 넘친다.
(오해 덧셈)
5+5=10
: 오해(5)하고 또(+) 오해(5)하면(=) 열(10)받는다.

이해는 그것이 쌓일수록 사랑을 낳지만
오해는 늘어날수록 미움과 화(열)를 낳는다.

사람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속에 있는 마음의 색안경을 벗어 놓고 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상대방을 변색시키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볼 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온전한 ‘이해’의 방법이다.
온전한 이해는 상대방의 생각이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 오는 것이다.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만 온전히 ‘이해’하는 삶을 살 수가 있을까?
간단하다. 내가 그 사람이 되어 주면 된다.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주는 것이다.
그러면 그 사람의 생각이 곧 내 생각이 되어버리므로
모든 오해는 순식간에 박멸되고 말 것이다.
예수님께서 즐겨 쓰시는 표현 중에 이런 표현이 있다.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요15:5)
물론 이 말씀은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듯이 우리 또한 주님께 붙어서 주님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여기에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주님과 하나된다는 것은 육의 하나가 아니라 마음의 하나이다.
우리가 주님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2:5)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해야 한다는 말씀이
요15:5의 말씀이다.
쉽게 말해서 주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말씀이다.
우리가 완전히 주님의 입장이 되어 버리는 것이 바로 주님 안에 사는 모습이요,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이다.
내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전혀 값없는 은혜이지만
하나님 입장에서는 제일 값비싼 은혜이다. 외아들의 목숨과 바꾼 은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사람만이
‘값비싼 은혜를 받은 사람’이요, 믿음도 충만한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사람만이
‘사랑이 많은 사람’이요, 남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이다.
‘이해’는 ‘화해’를 낳고, 화해는 ‘행복해’의 황금알을 낳게 되어 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다.
그래서 본문(계2:7)에서도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라고 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바로 듣고, 말씀으로 이기는 자에게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생명나무의 과실은 주님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왜냐하면 사과나무의 과실이 사과이듯이 생명나무의 과실은 바로 ‘생명’이기 때문이다.
‘귀 있는 자’ 즉, 귀가 바로 열려 있어야만 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먼저 ‘귀 있는 자는... 들을찌어다’라고 하셨다.
귀가 제일 아름답게 잘 열려 있는 사람은 바로, 누가 말할 때
그 사람의 입장에서 그 사람의 말을 경청해 주는 사람이다.
즉 ‘저가 내 안에’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말씀을 받을 때 은혜가 넘치게 되고 믿음도 잘 자라게 된다.
또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사랑과 섬김이 넘치게 된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의 입장에서 듣는 자에게 오는 최고의 선물이고
사랑은 사람의 말을 들을 때, 그 사람의 입장에서 듣는 자에게 오는 최고의 선물이다.  
믿음도 들음에서 나지만
사랑도 들음에서 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아시아 7교회 모두에게 공통으로 주신 메시지가 ‘귀 있는 자’가 되라는 것이다.
진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내 마음과 삶에 그대로 그릴 수 있는 ‘복된 귀’를
가진 자가 되기를 축원한다.

11 コメント

박유진

2005-06-07 19:56:59

오해가 쌓이면 열 받는다...는 말씀은 정말 꼭 맞는 것 같아요.
정말 사소한 일이지만, 상대방이 내가 보낸 메일에 답장을 안 했을 때,
말도 없이 약속을 어겼을 때 등등 나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열받는 일이지만,
그 사람의 입장은 나름대로 그런 이유가 있었던 거죠...
저도, 저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좋고, 이해해주지 못하는 사람이 싫은데,
목사님 말씀처럼 남들도 똑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나의 색안경을 끼고 얼마나 많이 남을 판단했던지 주님께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주님까지도 제 멋대로 판단을 했던
적이 있었으니까요...

말씀을 온전히 그대로 들을 수 있는 귀와, 주님의 입장에서, 남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마음은 금방 생기지는 않겠지만, 끊임없이 노력해야겠어요...

최수연

2005-06-07 20:10:11

'내가 그사람이 되어주면 된다'
얼핏들으면 정말 쉽게 생각 되는데
남보다도 제가 우선이었던 저를 생각하면
쉽게 다른사람이 되어 이해하기란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오해에 오해~ 나중엔 열받아서 그사람과 대화도 하기 싫을적도 있었지요
상대방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남을 판단하려 들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이미령

2005-06-07 21:09:38

언제부턴가....인간관계에 속상하거나 이해 안되는게 있으면..
기도로 주님께 다꼬아바침니다...
기도의시작은 나의위주로 푸념하지만...
나도모르는 사이에 그사람을위해 축복기도로 변하는...
내안에 주님계시면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되는거 때때로 느낍니다

최현숙

2005-06-08 00:41:52

들은 걸 다 이해하고 행할수 있는 손이 있다면 세상은 참 아름다운
세상이 되겠죠?
내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중심이 되어서 이해를 하게
된다면, 그 관계는 아름다운 관계가 되겠죠?
그런데, 전 그런 삶을 살지 못한 내 모습을 종종보게 됩니다.
내가 주님안에, 주님이 내안에 함께 공존한다면,
내가 주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드릴수 있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를
말씀을 통해 보게 하십니다.
귀는 듣는 기능이 하나인데도 늘 열려 있고,
입은 몇가지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도 열려 있는 것보다, 다물어져
이는 모습이 아름다운 걸 보면서,,,,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저도 주님속으로 들어가 그 원하는
것을 실천할수 있길 오늘도 기도합니다.
말씀으로 내 영혼의 더러움을 씻어주고, 새로운 마음을, 소망을 품게
하신 주님을 찬양하면서,,,,,,감사드립니다.

이용규목사

2005-06-08 00:46:00

해결은 문제에 초점을 맞추지만
화해는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문제 해결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김경희

2005-06-08 16:07:54

온전한 이해는 상대방의 생각이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 오는 것이라는 말씀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제까지는 내 촛점에 맞추어 다른 사람을 판단했었지만,이후로는 상대방의 마음이되어 이해하며,용서하는 삶을 살기원합니다.
그리구 주님의 기쁨이 되는 딸이 될렵니다!!!

김태순

2005-06-08 17:37:40

상대에 입장에서 선다면 정말로 지적 수준이 괴장히 높은 사람이겠지요.영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부족함이 없는 성도가 되리라 다시한번 말씀을 통해 결심합니다.

이용규목사

2005-06-08 20:43:12

이어서 '귀' 칼럼을 꼭 읽어 보세요.
여러분의 귀가 시온의 대로같이 열릴 것입니다.

조정현

2005-06-11 23:12:57

문제의 해결보다 중요한 것은 관계를 회복하는것이라는 말씀이...
알면서도 행하는것이 쉽지 않음을 자꾸 생활가운데 부딪힙니다.
관계의 회복은 먼저 마음이 열려야하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냥 빨리 문제가 해결되고 끝을 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제 마음을 자꾸 지배합니다.....
문제를 만났을때에야 말로 정말 들을귀있는자가 되어 그 말씀가운데 삶을 맞추어 갈수있어야하는데 그때에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해야하는데 그게 지금 제 삶가운데 쉽지가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으로 빨리 돌아가고 싶습니다..기도해주세요

박인수목사

2005-06-13 23:44:39

생각해보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인정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라고 얼마전에도 함께 나누었지만 늘 지난한 과제입니다.
결혼 생활 이제 7년, 세아이를 낳고 알것 모를것 다 겪으면서 살아왔으면서도 여전히 가장 가깝고 또 가장 먼 존재가 부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부만 그런가요? 피를 나눈 형제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로 어렵습니다.

영성의 깊이는 어떻게 측량될 수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기준은 아주 간단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었는가?
예수님 처럼 살아내고 있는가?하는 것이겠지요

언젠가 선생님께서 함께 산행을 하시다가 문뜩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능력있는 목사보다 성도와 함께 울줄아는 목사가 되거라'
그후로 오랫동안 가슴에 묻고 사는 말씀이 되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성도들과 함께 울어본 적이 언제였던가 싶습니다.
눈물이 나지 않는 이유를 며칠전 깨달았습니다.
아내가 아이를 낳고 지쳐 잠든 침상곁에서 말입니다.
나는 늘 나를 통해 상대방을 봐왔는데 그날은 그 사람을 통해 내가 보였습니다.
마치 늘 성경을 습관처럼 읽다가 어느날 갑자기 내가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의 삶을 읽어내리는 듯한 충격을 받은 것 처럼 말입니다

평생을 같이 살아도 어쩌면 나는 33년을 살아온 총각 박인수의 모습으로 내 아내를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미워하고 싫어해서 변화되길 갈망하는 죄많은 그 인간의 쓴 뿌리를 그대로 두면서 무슨 구도자의 길을 간다고 하는 것인지
왜 한번도 그 사람의 마음의 눈으로 내가 보이지 않았던지...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기도합니다
여전히 설익은 신학과 인문주의적 잣대를 들어 권위적이고 가식적인 '목사'의 눈으로 성도분들을 바라보고 있다면 회개하오니 고쳐주시옵소서.

신왕수

2005-06-17 22:24:25

어딘가에서 본 글 중에서...
남자는 문제가 일어나면 묻어버리는 경향이 강하다고 하더라구요.
(반면, 여자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때문에 남자랑 여자랑 싸운다고...-.-')
묻어버리면 언제고 다시 똑같은 일이 일어날거라 생각합니다..

서로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하면서(결국 이것이 이해지만...)
문제를 생각하다보면 문제의 해결은 물론.
관계의 회복도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닥쳤을때 가장 무서운거는 관계의 파괴라고 생각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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