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한국에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꿩이 필요한데, 꿩이 없기 때문에 그 대신에 비슷하게 생긴 닭을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닭은 집에서 키우니까 흔했지만, 꿩은 야생 짐승이라 정말 귀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포수들이 시골에 꿩 사냥을 오는 것이 간혹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꿩도 닭같이 사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꿩은 닭과 달라서 하늘을 아주 잘 나릅니다. 그러면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사육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생각보다 간단히 해결된다고 합니다. 꿩을 닭같이 사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꿩 사육장에 가면 하늘은 오픈되어 있고 둘레에 그물망 같은 것만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꿩을 날지 못하게 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꿩을 날지 못하게 할 수가 있을까요?

물론 날개를 무능하게 하면 날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건강하지 못한 방법입니다.

꿩을 날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합니다. 꿩은 날기 전에 반드시 하늘을 쳐다 본다고 합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으면 날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하늘을 보지 못하면 마음으로, 자신이 날 수 없는 환경에 있다는 마음의 장벽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꿩은 하늘만 볼 수 없게 만들어주면 절대로 날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꿩을 사육하는 사람들은 꿩들에게 하늘이 보이지 않게 눈 덮개를 씌워 준다는 것입니다.그러면 꿩은 날려고 하늘을 먼저 쳐다보다가 하늘이 보이지 않으니 나는 것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믿음의 사람들에게 사탄의 공격은 정말 집요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받지 못하게 합니다.

계속해서 땅만 보게 합니다. 땅의 것만 생각하게 합니다. 세상 것만 바라보게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보는 것이 다른 사람입니다.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위에 것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야만 땅에서 자유하여 하늘 나라를 마음껏 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골 3:1-2)

사탄은 우리가 하늘을 바라보지 못하게 우리의 눈을 가립니다. 마음을 세상 것으로 덮어 버립니다.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고후 4:4)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 12:2)

믿음의 사람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래야 날 수가 있습니다.

마음의 시선을 주님께 고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세상 것이 마음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음을 임재 안에 가두어 두는 것입니다. 그래야 세상에서 지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영광의 광채가 비치고 주님의 능력이 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