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중앙영광교회

도우야마루(洞爺丸)

이용규목사, 2017-03-16 12:21:19

閲覧数
144
推奨数
0
도우야마루(洞爺丸)

타이타닉호 사고(1912년)는 영화를 통해서 전세계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1513명이나 사망했습니다. 한국에는 2014년에 세월호 사고(사망, 실종자 304명)로 온 국민이 지금도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1954년에 엄청난 배 침몰 사고가 있었습니다. 도우야마루 사고입니다. 승객 1314명을 태우고 하코다테를 출발하여 아오모리를 행하던 여객선이 태풍으로 인한 풍속50미터의 광풍과 높이 10미터의 거친 파도에 전복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 때 사망, 실종자가 1155명이나 되었습니다. 타이타닉호에 이은 세계 두번째 해난 사고인 것입니다.
도우야마루호는 당시 최신형의 연락선으로 모양도 아름다워서 '해협의 여왕'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강한 광풍에도 절대로 침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했다고 합니다.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를 보게 합니다.
하지만 침몰하는 배 속에서 생명을 전해 주는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두 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미국에서 온 딘 리퍼(YMCA) 선교사와 카나다에서 온 알프레드 스톤(감리교) 선교사였습니다. 
이 두 선교사도 도우야마루에 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배가 침몰하여 사람들이 죽어갈 때에 자신들의 구명조끼를 젊은이들에게 벗어 주고 그들은 죽었습니다.
그 때 '지금 일본은 당신들 같은 젊은이가 필요한 때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살아남은 젊은이가 언론에 이 사실을 전했던 것입니다. 일본경제신문은 '사도에 어울리는 최후'였다고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이 두 선교사들은 자신들이 늙어서 구명조끼를 벗어 준 것이 아닙니다. 이 때 리퍼 선교사는 겨우 33살의 젊은 나이였습니다. 그들은 사랑이 필요한 절박한 때에 사랑을 전해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한가지, 오직 생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명의 옷인 구명조끼를 벗어 주고 자신들이 대신 죽어 준 것입니다. 선교사들은 최고의 사랑을 전해 준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선교사의 사명이 또한 그것입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내 주신 예수님을 세상에 전해 주어 그들이 예수님이 주신 생명의 옷을 입게 하는 것입니다. 입기만 하면 살아납니다. 선교사들은 이 사명대로 생명의 옷을 두 사람에게 입혀 주고 사도로서 최후의 삶을 산 것입니다. 그들은 나중에 벗은 몸으로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일본 땅의 작은 선교사들입니다. 
일본 사람들에게 생명의 옷을 입혀 주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가 입고 있는 옷을 벗어 주어야 합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이 옷을 벗었듯이, 선교사들이 구명조끼를 벗었듯이 우리도 옷을 벗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옷을 벗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생명의 옷을 입혀 주는 것입니다.
옷을 벗어 주는 것은 곧 죽음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죽음으로만 줄 수 있습니다. 그 때 상대방이 살아나서 많은 생명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내가 죽어 줄 때 가족이 살고, 내가 죽어 줄 때 교회가 살고, 내가 죽어 줄 때 사회가 사는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12:24)

2 コメント

최현숙

2017-03-16 15:28:23

사랑의 옷을 벗어 주신 예수님 덕분에 새 생명을 얻었는데, 이젠 그 일을 내가 해야 함에도 그 옷을 벗어 다른 이에게 주기를 싫어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내 속에 있다는 것을 칼럼을 통해 깨닫습니다.

사랑의 옷을 벗어 줄 수 있는 날이 올까... 하는 마음안에는 그 날을 소망하는 마음도 있음을 깨닫습니다.


유재숙

2017-03-17 21:19:04

생명 살리는 일에 얼마나 나의 마음을 다하고 있는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어 감사합니다. 나를 죽이고 이웃을 살리는 사랑.. 주님의 사랑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골고루 사랑, 하지만 아직도 차별하는 사랑을 버리지 못하는 나의 이기적인 마음을 회개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닮기 원합니다.

Board Menu

リスト

Page 6 / 35
番号 タイトル 投稿者 日付 閲覧数
581

母の日

1
멀티선교팀 2017-05-15 24
580

어머니 날

이용규목사 2017-05-11 52
579

1
멀티선교팀 2017-05-07 30
578

어머니

2
이용규목사 2017-05-02 64
577

主を悲しませてはいないか?

1
멀티선교팀 2017-05-01 84
576

주님을 슬프게 한 것은 아닐까?

2
이용규목사 2017-04-27 146
575

スクラントン(William Benton Scranton)

1
멀티선교팀 2017-04-24 209
574

스크랜턴

2
이용규목사 2017-04-20 177
573

なぜ、感謝できないでしょうか?

1
멀티선교팀 2017-04-17 113
572

왜 감사할 수 없을까?

1
이용규목사 2017-04-13 157
571

苦しまなかったら

1
멀티선교팀 2017-04-11 232
570

괴롭지 않았더라면

2
이용규목사 2017-04-05 348
569

村の宝

1
멀티선교팀 2017-04-03 118
568

마을의 보배

1
이용규목사 2017-03-30 90
567

ランドリー

1
멀티선교팀 2017-03-28 71
566

세탁소

3
이용규목사 2017-03-23 1398
565

洞爺丸(とうやまる)

1
멀티선교팀 2017-03-19 217
564

도우야마루(洞爺丸)

2
이용규목사 2017-03-16 144
563

キツネとオオカミそして、豚

1
멀티선교팀 2017-03-15 75
562

여우와 이리와 돼지

1
이용규목사 2017-03-09 250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