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선서
한국을 다녀 오는 길에 비행기 안에서 신문을 읽다가 한장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사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이 성경책을 두권 들고 서 있고, 대통령은 한 손을 성경책 위에 얹고, 다른 한 손은 들고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진실하게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로 설 것을 백성 앞에서 약속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어떤 미국인은 성경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간접적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구속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으니 말입니다.
트럼프가 사용한 두권의 성경 중의 한권은 자기 어머니에게 물려 받은 것이고, 다른 한 권은 링컨 대통령이 취임식 때에 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머니와 링컨의 믿음을 이어받아 하나님 앞에서 바른 정치를 해 보겠다는 마음을 담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람들은 지금도 링컨을 존경합니다. 링컨처럼 되고 싶어합니다. 과거에 한국의 어떤 대통령도 링컨을 참 많이 닮고 싶다고 할 정도입니다.
미국 학생들의 교재 중에 '미국을 사랑했던 사람들'이라는 책에 링컨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 공부는 많이 하지 못했지만, 성경을 읽고 또 읽어 위대한 사람이 되었다.'
링컨은 믿음으로 대통령이 된 사람이고, 믿음으로 미국을 다스린 사람이었습니다.
링컨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모든 능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일마다 때마다 그는 항상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링컨의 정치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는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후대 대통령들도 링컨이 사용한 그 어떤 것보다도 성경을 사용하여 취임을 하는 것입니다. 링컨의 능력은 성경에서 나온 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링컨은 성경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던 것입니다.
남북전쟁으로 나라가 엄청난 위기에 몰려 있었습니다. 북군에게는 리 장군같은 명장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링컨에게는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그는 성경의 말씀을 붙잡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밤을 새워 흐느끼며 기도했습니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시34:6)
그는 이 말씀기도로 온전한 승리를 거두고 미국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링컨은 기도의 명장이었습니다. 정말 링컨을 본받고 싶다면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세상의 리더들이 링컨처럼 정말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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