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도둑

인생에서 가장 쉬운 것은 마음대로 감정대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무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그렇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는 사람은 스스로 가장 어리석은 길로 가는 사람입니다. 쉽게 살려고 하는 사람은 어렵게 되고 어렵게 살려고 하는 사람은 안전하게 됩니다. 
마음에 들어오는 감정에 그대로 순종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것입니다. 마음에 드는 생각은 항상 분별이 필요합니다. 사단은 우리의 마음에 기분으로 감정으로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유기성 목사님의 칼럼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때때로 말도 안되는 침울한 감정에 휩싸일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여겨지고 다시 일어날 수 없을 것 같고, 그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내가 왜 이러나?’ 싶은데도 좀처럼 마음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 때 생각의 뿌리를 잘 살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런 마음은 주님이 주는 마음이 아닙니다. 사단이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말도 안되는 생각을 마음에 집어 넣어 주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때에 많은 사람들이 사단이 주는 생각을 진리인양 그대로 따르다가 낭패를 당하기도 하고 심지어 우울증에 빠지기도 합니다. 
생각에 대한 영적 분별력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것이 안되면 속아 넘어가서 인생을 다 빼앗겨 버립니다.
영의 생각은 분명합니다. 생명과 평안입니다. 포기, 절망, 낙심, 우울은 절대로 성령이 주시는 생각이 아닙니다. 육의 생각은 사망입니다. 사단은 악한 생각들을 집어 넣어서 우리를 사망길로 인도하려고 합니다. 이 계략에 손을 들어 준다는 것은 정말 바보짓인 것입니다.
유목사님 컬럼에 어떤 분의 고백도 소개해 주셨습니다. '제가 만약 제 생각 속에 다가오는 메시지에 순종했더라면 아파트에서 여러번 뛰어 내렸을 것이고 집을 여러번 뛰쳐 나갔을 것이고 벌써 이혼을 한 상태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이것은 사단의 궤계이기 때문에 넘어가면 안된다라는 의지로 잘 이겨온 것 같습니다'
이분은 자신의 생각 속에 역사하는 사단의 정체를 너무 잘 고백해 주셨습니다. 우리 마음에 역사하는 사단의 정체를 바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단의 계획대로 움직여 주면 안됩니다. 사단이 원하는데로 반응하면 큰 일납니다. 사단은 마음에 역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박멸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기름으로 채워야 합니다. 
미움을 물리치고 사랑으로 채워야 합니다. 낙심을 쫓아내고 기쁨의 기름을 부어야 합니다. 
다툼을 진멸하고 평화로 덮어야 합니다. 불평을 제거하고 감사로 충만해야 합니다.
사단은 감정을 통해서 마음에 들어 옵니다. 감정에 인생을 맡기지 말아야 합니다. 
영적인 사람은 감정대로 마음대로 살지 않습니다. 먼저 마음의 생각을 점검합니다.
마귀가 주는 생각이나 감정을 가차없이 물리치고 늘 마음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마음을 지키는 사람은 믿음을 지키는 사람이고, 믿음을 지키는 사람은 인생을 지키게 됩니다. 골리앗같은 큰 도둑보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도둑이 더 무섭습니다. 마음은 인생의 키이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원하는대로 사는 사람은 사망길을 가지만,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은 생명길을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