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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간증이 풍성한 교회-조태호집사(1)

이용규목사, 2011-02-14 17: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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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방학기간에 있었던 임재 체험 간증

작년12월, 제자훈련 방학을 하기 직전, 저는 분명 정신적, 체력적 한계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학교 연구실에서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힘들게 연구를 하면서도 일과가 끝나면 생활비를 위해 또다시 밤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나 하는 미래에 대한 염려로 부터도 헤어나질 못했고, 무엇보다 체력이 지쳐 갔습니다. 힘들때 더욱 주님께 매달려야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약한 의지는 저로 하여금 기도도 안하고 말씀도 보지 못하는 생활을 계속하게 했습니다.
그러다 제자훈련 방학을 맞이하였을 때, 저는 방학동안의 이 쉼이 재충전의 기회가 될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러다 정말 제자훈련 푹~ 쉬는거 아닌지 염려스럽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저를 제자훈련 방학을 맞이한 며칠 후, 미국이란 먼 나라까지 보내셔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미국의 몬트레이란 곳에서 연구 과제 성과를 발표하게 되어 출장을 가게 된 것입니다. 총 12일의 일정이었는데 그중에서 11일은 그야말로 아무런 개인 시간이 없는 생활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밥먹고 발표하고 토론하고 시간되면 밥먹고 발표하고 토론하고 자고.. 매일 아침 일곱시 부터 저녁 열한시쯤에나 끝나는 십일일간의 힘든 일정을 보내면서, 가뜩이나 일본에서도 지쳐있던 저는 미국까지 와서도 달라진거 하나없이 힘들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 조금은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결국 모든 공식 일정이 끝난 11일째 되던날, 드디어 제게 단 하루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어차피 몇번 와 볼 기회도 없는 미국땅, 어떻게 해서든 이 하루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저는 그 근처에서 갈만한 관광지를 열심히 검색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머물던 몬트레이란 곳은 그다지 눈에 띄는 관광지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시간은 점점 흐르고 이윽코 절박해 진 저는, 결국 무리를 해서라도 멀리 떨어진 그랜드 캐년에 한번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랜드 캐년은 결코 돌아갈 시간이 하루 남은 사람이 갈만한 곳에 위치해 있지 않았습니다. 서울서 부산을 여덞번 왕복하는 거리였습니다. 그래도 차근 차근 계산해 보니 차를 빌려 밤새 잠을 한숨도 안자고 전속력으로 달리면 도착해서 한~두시간을 볼수 있었습니다. 나는 어차피 여기까지 온거, 잠은 비행기에서 자면 된다는 생각에 그냥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 출발할때 까지만 해도 그다지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차를 빌리는 것도, 운전하는 것도 처음이었지만, 한국과 비슷하다보니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미국 서부에서 가장 큰 사막인 모하비 사막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상에서 일어났습니다. 처음 가다보니 주유에 대한 개념이 없어, 사막 들어서기 전 마지막 주유소를 그냥 지나쳐 버린 것입니다. 약 두시간 쯤 가다보니 기름이 떨어졌다는 불이 켜졌습니다.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무리 가도 주유소는 안나오고, 시간은 새벽 두시를 지나고 있어 주변에 지나다니는 차도 전혀 없고, 나는 핸드폰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사막 한가운데에 주유소가 있을리 없다는 생각에 저는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랜드캐년은 커녕 사방이 어둠뿐이 사막에서 밤을 새게 생긴 것입니다. 다음날 일본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놓친다는 것도 문제였지만, 그때 제가 당장 두려웠 던 것은 이 컴컴하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남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막이란 곳 자체가 처음이다 보니, 혹시 무슨 야행성 동물이 날 해치러 다가오면 어떡하나, 추운데 시동이 꺼지면 히터도 안들어 올테고, 얼어죽으면 어떡하나 하는 갖가지 걱정들이 마구 몰려 왔습니다.
어리석은 저는 그제서야 하나님을 떠올렸습니다. 제자훈련생이라면서 하나님께 기도도 소홀히 하고, 이렇게 멀리 보내주셨는데, 나와서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긴 커녕 내가 처한 상황과 스케쥴에만 매달려 정신없이 지낸 것을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어리석은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차가 멈추지 않고, 무사히 오늘 밤을 지내게 해 주세요.
그렇게 간절히 기도를 드리며, 주유 경고등이 켜진채로 수십 킬로미터를 더 갔을때, 눈앞에 고속도로를 빠져 나가는 작은 샛길이 보였습니다. 주유소가 있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무언가에 이끌리듯이 그 작은 길로 나와서 고속도로를 빠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시골길 같은 곳을 잠시 달리다 보니, 내 눈앞에 기적처럼 간판이 보였습니다. 주유소 간판이었습니다.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나는 얼른 들어가 주유를 하는데 어찌나 긴장했었던지 주유하는 손이 부들부들 떨렸던 기억이 납니다. 가득가득 기름을 채운 뒤, 나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저를 정신차리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렇게 기름을 주셔서 감사하고, 사막에서 야생동물 만날 걱정 하지 않아도 되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아무튼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나서 저는 원래 계획대로 그랜드캐년에 무사히 도착했고, 무사히 한시간가량 정신없이 사진을 찍어대다 무사히 공항까지 도착해서 일본으로 잘 건너올 수 있었습니다.
작은 사건 하나를 통해 하나님이 늘 나를 바라보시고, 늘 함께 계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잠시 소홀했던 마음을 다잡고, 주님을 똑바로 인식하고, 정신차리게 해 주신것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구하면 사막 한가운데서 기름도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구하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드립니다.

2 コメント

최현숙

2011-02-15 22:14:26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가운데에서도 그 자리에 앉아 계신 것 만으로도 은혜가 넘치는 집사님의 모습은 많은 지체들에게 도전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미국에서 바쁜 일정 중에서 하나님의 임재 체험은 주님의 사랑의 표현 같아요. 저도 이런 경험을 몇번 했는데 그 스트레스는 정말 최악인것 같아요. 그런데 사막에서의 경험은 정말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겠죠! 정말 잘 승리하셨습니다. 집사님 연구 발표 좋은 성과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문인우

2011-02-21 18:39:29

하나님께 구하면 사막 한가운데서 기름도 채워주시는 분이라는 말씀
마음에 깊게 새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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