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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만종

이용규목사, 2016-02-11 17: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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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종

옛날 시골에서는 문화 혜택이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간혹 들어오는 천막 극장 구경 정도가 전부였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어릴 때 간혹 면소제지에 있는 외갓집에 가면 벽에 걸려 있는 액자 속에 가족 사진이 아닌 그림 하나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림 속에는 부부가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경건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아마 내가 본 명화 중에서 최초의 그림인 것 같습니다. 지금도 외갓집 하면 이 그림이 먼저 생각이 나곤 합니다. 그런데 이 그림이 바로 밀레의 만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학교에서 그림에 대해서 배울 때였습니다. 지금도 궁금한 것은 어떻게 가난한 외갓집 사진 액자 속에 밀레의 유명한 그림이 걸려 있었던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에서야 그 그림에 담긴 깊은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밀레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그림을 좋아해서 스스로 그림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그는 믿음이 좋은 가문에서 자라났습니다. 그의 할머니는 교회 종이 울릴 때마다 어린 밀레에게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밀레는 만종이란 작품에서, 하루 일과를 마친 농부 부부가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질 때에 손을 모으고 하나님께 감사기도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모습이 바로 어릴 때부터의 자신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더 쉽게 그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밀레의 어머니도 참으로 귀한 믿음을 가졌습니다.
밀레가 도시로 그림 공부를 하러 떠날 때에 어머니는 밀레에게 강하게 당부의 말을 했습니다.
'밀레야, 네가 화가이기 전에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님을 잃어버린 화가가 되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것을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는 어머님의 가르침에 따라 믿음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래서 밀레는 만종을 그린 후에 그 기쁨과 감격을 먼저 그의 어머니에게 돌렸다고 합니다.
밀레는 항상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 증거로 그의 유명한 작품들은 모두가 제목부터 성경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씨뿌리는 사람'이 그랬고, '이삭 줍기'도 그랬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믿음의 작품을 남깁니다. 그 사람의 작품을 보면 그 사람의 내면세계를 알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태복음7:17-20)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딸 수 없듯이, 사람도 자신이 내면에 가지고 있는 것에서 인생의 작품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불의 심판을 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인생은 어떤 작품을 남기는가가 중요합니다. 내가 정말 믿음의 사람이라면 내가 남기고 있는 인생의 작품들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교회의 종소리를 듣고 감사기도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만종과 같은 작품을 주님은 오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나무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미운 열매를 맺지만,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사랑과 기쁨과 화평의 열매를 맺고, 욕심이 충만한 사람은 미움과 시기와 불화의 열매를 맺습니다.
작품으로 그 사람의 내면을 알 수 있듯이, 열매로 그 사람의 속을 알 수 있습니다.

1 コメント

유재숙

2016-02-14 06:19:27

주 안에서 좋은 나무의 아름다운 열매를 생각하며.. 인생의 마지막에 주님께 칭찬 받는 종이 되어 믿음의 작품을 남기고 싶은 욕심을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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