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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종이에 손을 베이고

이용규목사, 2016-01-14 18: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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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손을  베이고  
                                                                                                                          
이해인 시인의 '종이에 손을 베이고'라는 시를 소개합니다.

눈 부시게 아름다운
흰 종이에
손을  베었다
종이가 나의 손을
살짝 스쳐간 것뿐인데도
피가 나다니
쓰라리다니
나는 이제
가벼운 종이도
조심조심
무겁게 다루어야지
다짐해본다

세상에 그 무엇도
실상 가벼운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내가  생각없이 내 뱉은
가벼운 말들이
남에게 피흘리게 한 일은  없었는지
반성하고  또 반성하면서...                            

짧은 시인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정말 얇고 부드러운 종이에도 손이 베어 피가 날 때도 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 같은데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런데 나는 전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절대로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그런데 무심결에 내 뱉은 내 말 한마디 때문에 마음에 피흘리면서 깊은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를 생각하니 참 미안합니다. 그들은 상처를 입고 힘들어하지만, 막상 상처를 준 나는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 더 나를 마음 아프게 합니다. 목사는 말을 많이 합니다. 나는 모르지만 내 설교에도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용서하세요. 전능하신 주님께서 상처를 치료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길 기도할 뿐입니다. 주여! 종이같이 가벼운 말 한마디도 항상 주님의 이름으로 하게 하시고, 늘 조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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