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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40%의 이해

이용규목사, 2005-03-03 20: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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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의 이해

당신은 대화할 때, 상대방과 어느 정도 의사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런던 병원의 맥도날드라는 신경학 박사는
‘인간은 자신의 의사의 60-80%밖에 말로써 표현할 수 없고,
거기에다가 듣는 사람은 그것의 50%정도 밖에 이해할 수 없다’ 고 말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있다.
그의 이론대로 라면, 인간은 잘해야 상대방의 마음의 40% 정도 밖에 대화를 통해서 알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거기에 만약 한 다리를 건넌다면 40%의 40%이니까 겨우 16%만 바로 알게 된다는 말이다.
이 말은 남의 말에 섣불리 흥분하고 결단 내리고자 하는 우리 모두에게 경종을 울려준다.
대화를 통해서, 그 사람의 마음을 바로 이해하는 것보다
잘못 오해해 버릴 확률이 훨씬 더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의 말 한마디에 무엇을 쉽게 판단해 버린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누가 아무리 심한 말을 했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감정적으로 현혹되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말은 우리에게 많은 유익도 주지만, 적잖은 피해와 문제, 오해를 일어 키는 주범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말 때문에 서로 감정이 상하기도 하고
말 때문에 서로 헤어지기도 하고
말 때문에 서로 원수가 되기도 한다.
이것은 말의 한계에서 오는 커뮤니케이션의 불충분에 기인한다.

이것에 대한 재미있는 사례가 얼마 전 신문에 났다.
우리나라의 신행정도시에 대한 대책을 기자들이 서울시장에게 묻자 시장은 ‘없지 뭐. 어떻게 해’라며 짧게 대답했다.
다시 기자들이 ‘서울시장이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하자
서울시장은 ‘어떻게 해. 군대라도 동원할까? 그런 문제는 정치인에게 맡기고 시장은 시 살림에 신경 쓰는 게 본분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군대라도 동원할까?’라는 이 말 한마디가 나라 전체를 시끄럽게 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물론 현장에 있던 대부분의 기자들은 이 내용을 기사화하지 않았다.
그런데 한 신문이 이렇게 기사화했다.
‘서울시장이 군대라도 동원해 막고 싶은 심정이라고 반대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함으로
한국정계가 ‘쿠데타성 발언’ 운운하며 꽤나 시끄럽다고 한다.
어쩌면 사오정 시리즈의 코미디 같은 이야기이다.
서로 엉뚱한 말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서울시장은 전혀 숨은 의도 없이, 질문을 피하는 차원에서 ‘군사라도 동원할까?’라는 말을 했는데, 이것이 큰 문제가 된 것은, 역시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의사소통의 차이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다.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기회 있는 대로 남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말을 하십시오.’(엡4:29)  
부정적인 말, 과격한 말, 비난적인 말들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긍정적인 말, 유순한 말, 칭찬적인 말들이 살아 있을 때, 인간관계도 다시 아름답게 살아날 것입니다.
‘주여! 우리가 다 말에 실수가 적은 자들이 되게 하소서!’

9 コメント

최현숙

2005-03-03 20:21:11

말의 위력을 다시 한번 이글을 통해 생각해봅니다.
문득 속담 한마디가 생각납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말하는 입장이 먼저 깊이 생각하라는 뜻이겠지요.
한번 내밷은 말은 엎질러진 우유와 같다고 하는 걸 보면,,,

박유진

2005-03-03 22:26:01

저도 종종 말실수를 해서, 항상 반성을 합니다. 성경 말씀대로 남에게 도움이 되는 말만 하려고 하면 말로 빚어지는 오해는 줄어들겠지요.
주여...나쁜 말을 하려는 제 마음을 억누를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김태순

2005-03-04 01:45:48

아무리 큰배라할찌라도 그배를 움직이는것은 키라고 야고보서에서의 말씀처럼 우리의 온몸과 마음과 생각까지도 사로잡는 것이 우리들이 가장 쉽게 해버리는 말이기에 저는 말이 없는 십자가까지도 아무말없이 지신 예수님을 닮으려고 오늘도 기도합니다 .차송가 463장 2절에믿음을 실었어요.

신왕수

2005-03-04 22:15:49

성경말씀 어느 구절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속히 듣고 더디 뱉으라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말의 무서움(위력)...
조심하겠습니다~

박인수목사

2005-03-05 17:20:20

말은 내 영혼에 가꾸고 있는 동산에서 맺어지는 영의 열매이기에 말이 곧 내 영의 상황이라 믿습니다.
내 내면의 질서가 무너지거나 내면의 정원에 폭풍이 몰아쳐 올때는 말또한 절제되지 않고 나의 강팍함을 표현하게 됩니다. 목사님의 말씀대로 타인의 말을 이해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아무리 잘들으려 해도 말의 행간에 숨어 있는 영혼의 숨결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내 영혼의 아름다움을 위해 기도하듯 내 언어의 풍성함과 생명력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라 깨닫습니다

한영진

2005-03-07 07:03:03

바로 30분 전에 또 말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모임에 가기전에 이 칼럼을 읽었기에
오늘 만큼은 경솔한 말 실수가 없도록 조심을 한다고 했는데...
역시 순식간에 말버릇을 고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늘 말하기 전에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야 하겠다고
또 한번 다짐을 합니다...

이용규목사

2005-03-08 18:23:09

말에는 두가지 관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말하는 사람의 관점입니다.
무론 더스러운 말을 하기 위해서 애를 쓰야 되겠죠.

두번째는 듣는 자의 관점입니다.
우리는 말에 너무 빨리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반응에 대한 조급증을 버려야 지혜로와집니다.
그리고 그 말을 전적으로 그대로 믿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말의 전달능력은 겨우 40%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최현숙

2005-03-08 20:51:22

말에 대한 반응의 조급증을 버리는 지혜,,,,,,
목사님 저에게 필요한 말씀입니다. 감사드립니다.
40%의 전달능력에 전120%의 조급한 반응을 보였던 것 같아요.

박유진

2005-03-10 01:38:57

저도 목사님의 말씀이 너무나, 너무나 크게 와 닿네요..
오늘도 말에 대해 승리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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