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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마구간과 구유(2003.12.25)-크리스마스

이용규목사, 2003-12-29 22: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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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간과 구유

말씀// 눅2: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세상의 왕자들은 하나같이 귀한 곳에서 태어나서 만인의 축하를 받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을까요? 누가복음 2장을 통해서 하나님은 그 때의 모습을 우리에게 생생하게 알려 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탄생이야기에서 제일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놀랍게도 ‘구유’라는 단어입니다. 아기 예수님이 마구간에서 태어나시고 말구유에 뉘었다는 것을 7,12,16절을 통해서 3번이나 거듭 말씀하십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결코 자랑스럽지도 않고 귀하지도 않는 것을 성경은 왜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그만큼 하나님의 귀한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돈이 없어서, 능력이 없어서 그 아들을 굳이 마구간에서 태어나게 하시지는 않았음이 분명합니다. 은도 주님의 것이요, 금도 주님의 것이요,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인데 어찌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멋있는 곳에서 태어나게 할 수가 없었겠습니까!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논하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이 왜 하필이면 자기의 아들을 마구간에 태어나게 하셨을까?’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1.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만인 구원의 목적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인 예수님을 왕궁이 아닌, 마구간에서 태어나게 하신 목적은 8절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기 예수가 태어났을 때, 제일 먼저 양을 치는 목자들에게 이 소식을 알립니다. 그래서 아기 예수님을 1등으로 만난 사람은 하나님의 종인 제사장도, 세상 권세자인 왕도 아닌, 그야말로 그 시대에 천하디 천한 신분의 목동들이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왕의 아들로 왕궁에서 태어났다면, 목동들은 1등은 고사하고 평생에 예수님을 한번도 만나 뵙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얼마나 큰 불행입니까? 권세 있는 자, 돈 있는 자, 잘난 자만 구원의 주님이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면 세상에 이보다 더 큰 불행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마구간에서 태어나게 하신 것은, 약한 자나 추한 자나 천한 자나 없는 자나 누구나 다 주님께로 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낮아지셨습니다. 높고 높은 하늘 보좌에서 낮고 낮은 이 땅에 오셨을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자신을 낮추시고 또 낮추셔서 마구간까지 낮아지셨습니다. 그래야만 누구나 구원의 주님께로 쉽게 갈 수가 있으니까요. 주님이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것은, 하나님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주님께 나가는 것이 힘들까 봐 우리 때문에 주님은 그 곳을 일부러 택하셨습니다. 그래서 마구간과 가장 친밀한 사람인 천한 목동이 예수님을 1등으로 만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우리는 왕궁이 아니라 마구간으로 오신 주님 때문에 더 감사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같이 천하고 부족한 사람도 구원받을 수가 있으니까요. 마구간은 구원의 턱을 완전히 낮추신 주님의 사랑의 모습입니다. 주님 자신은 잠시 더럽고 추한 곳에 계시더라도 세상 모두가 구원받는데 걸림돌이 없게 하신 크신 뜻이 담겨 있습니다.
  주님의 최후의 십자가의 모습처럼 주님의 최초의 마구간의 모습 또한 우리를 위해서 수모를 당하신 모습이었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구원받은 감사의 눈물을 흘리듯이 주님의 마구간 앞에서 또한 초청받은 감사의 눈물을 흘려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이 은혜가 아니면 누가 주님 앞에 나갈 수 있으며 구원받을 수가 있겠습니까?
  비록 내 형편이 마구간 같더라도, 비록 내 삶이 짐승과 같이 사는 삶 같더라도 우리 주님은 개의치 않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머뭇거림을 없애기 위해서 주님은 일부러 마구간을 택하셨거든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마음의 구유’를 준비하세요. 구원의 주님이 임하실 것입니다. 사랑의 주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나를 위해서 마구간에 오신 주님 감사합니다.’

  2. 구유에 누인 예수님-생명의 떡으로 오심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눅2:12)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가 구세주가 태어나신 표적(증거)이라고 천사는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왜 이것이 구세주의 증거가 될까요? 예수님이 인류의 영생의 먹이 즉 생명의 떡으로 오셨음을 증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은 하필이면 구유에 뉘었습니다. 구유는 짐승의 먹이를 담아 주는 통입니다. 즉 짐승의 밥그릇을 말합니다. 따라서 구유에 담기는 것은 다 짐승의 먹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짐승 같은 우리에게 영생하는 양식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구유에 뉘운 아기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필이면 구유에 누이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6:35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은 이 땅에 생명의 떡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이 영생하기 위해서 먹어야 할 하나님이 주신 양식입니다.
어떤 능력 있는 사람도 예수님 없이는 영생할 수 없습니다만
어떤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도 예수님의 생명의 떡만 있으면 영생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의 생명의 양식으로 오셨습니다.
믿음으로 이 생명의 양식을 다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결코 주리는 일도 목마르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예수님은 구유에 누이셨습니다.
구유에 누이신 주님만이 온전한 구세주이십니다.


  예수님은 태어나실 때부터 어린 몸으로 마구간과 구유에서 친히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오직 ‘능력(의 삶)’에 있다고 했습니다.
참 믿음은 말에 있지 않습니다. 참 믿음은 그 사람의 삶에 있습니다.
현대는 믿음의 말은 흔한데 믿음의 삶은 귀한 시대입니다.
마구간의 예수님이 잠든 우리의 삶을 깨우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그 삶이 예수님처럼 마구간의 겸손과 구유의 헌신의 삶으로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에 비로소 세상을 비추고 살릴 수 있는 작은 예수가 될 것입니다.

‘태어나실 때부터 오직 나만을 생각하셔서 마구간도 말구유도 마다하지 않으신
주님의 크신 사랑에 무릎 꿇고 감사를 올립니다.
이 보잘 것 없는 인생을 통해서도 주님 영광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12 コメント

이용규목사

2003-12-29 22:18:27

십자가의 은혜만큼이나 귀한 예수님의 탄생의 은혜를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나를 초청하시기 위해서 마구간을 택하시고
나의 생명의 떡이 되시기 위하여 구유를 택하신
주님의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최현숙

2003-12-30 02:45:47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성경말씀을 읽으면서 이 말씀의 의미를 분명히 알지 못했었는데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 너무도 분명하게 알수 있었습니다.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 어린 아기 예수님께서 말 구유에 누우신 그 모습이 바로 저에게 생명을 주기 위한 하나님의 표적이였습니다.
..성탄절예배를 늘 형식적으로 드렸던 저에게 성탄아침에 전해주신 메시지는 타성에 젖어 있었던 저의 어리석은 생각을 깨우쳐 주셨고, 주님의 깊고 깊은 그 사랑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신을 먹이로 드린 말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님의 모습이 오랫동안 제 눈앞에서 떠나질 않았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성탄아침에 기쁨의 소식과 더불어 저의 영혼도 새롭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영감있는 메시지로 잠자는 영혼을 깨워주심도 감사드립니다.고맙습니다.

김헌규

2003-12-30 04:02:44

"믿음의 사람은 그 삶이 예수님처럼 마구간의 겸손과 구유의 헌신의 삶으로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에게 낮은 자의 마음을 허락해 달라고 구하면서도 정작 제 자신은 그러한 자세를 갖추는데에 게을렀던 것 같습니다.
마굿간의 예수님처럼 낮고 천한 곳에서 헌신의 삶을 살 수 있는 마음을 품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주님을 닮은 삶을 살 수 있기를...

이지영

2003-12-30 16:44:04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마구간에서 태어나게 하신 것은, 약한 자나 추한 자나 천한 자나 없는 자나 누구나 다 주님께로 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낮아지셨습니다.....

이 부족한 아이를 구하시기 위해..이 땅에 낮은 모습으로 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그 겸손하신 주님의 모습을 닮기를 원합니다.
말씀을 받을때는 감동으로 받지만..때로는 그 말씀을 잊어버리고 ..
자신의 고집과 혈기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때가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부터는 좀 더 성장한 믿음으로 ..
오늘의 말씀의 주제인 예수님의 겸손과 섬김의 모습이 제 삶에 더 많이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다툼이 일어나려할때
자신의 욕심에 따른것이 아닌 오늘 받은 말씀에 순종하여
주님의 겸손의 마음을 선택하는 용기있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홍수영

2003-12-30 19:22:33

오늘도 좋은 말씀 주심 감사드립니다.
참 믿음은 말에 있지 않고 그 사람의 삶에 있다고 하신말씀처럼 삶을 통한 참 믿음의 성장이란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올한해를 시작할까합니다. 누구나 바른 말과 좋은소리는 쉽게 할수있지만
삶을 통한 실천은 준비와 남다른 각오없이는 될수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몇개월동안 내스스로가 단 리플들에대해 얼마나 책임지고 실천했는지 다시한번 되뇌이며
읽어보았습니다. 말에비해 실천이 부족했던 것들...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희망을 얻었습니다. 내가 이만큼의 믿음에 대한 갈급함과 도전의식...
또한 한층 성장되었던 자신의 믿음들... 이젠 자신의 믿음에대해서 자신을 갖기시작했습니다.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곳에 임하신 예수님과 같이 섬김의 모습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아울러 좋은말씀으로 올한해를 이끌어주신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마준철목사

2003-12-31 05:39:11

그러니까 예수님의 오심이 만만들에게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 되는것이죠.....
그런데, 이 목사님! 오늘 새벽에 무척 기분이 좋으셨나봐요? 얼굴이 많이 상기되어 보이더라구요.....

최현숙

2004-01-01 05:24:08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새벽이기에 이 목사님께서 기분이 좋으셨나봅니다. 마목사님~~~~~~~
저도 성탄아침이 많이 기다려졌답니다.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이처럼 기쁜 마음으로 맞아보기는 처음인듯 합니다. 너무 행복했답니다.

홍수영

2004-01-01 12:07:34

그렇습니다. 저역시도 일본에서 맞이하는 첫 크리스마스 이기도했지만 케익을 놓고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심을 축하하는 모습은 처음인지라 새롭고 즐거운 시간으로 기억에 남았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큰 기쁨이 되시는 예수님을 위해 축하하고 성가대로 찬양을 돌릴수있는 귀한 예배에 참석
했다는것이 이 해가 가기전 가장 기분 좋고 행복한 날로 기억에 남을것입니다.

신왕수

2004-01-01 16:32:37

반성합니다...얼마나 우리의 죄악이 심했으면...
말구유에 오신 예수님...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우리를 위하여 오신..우리의 예수님..
나의 예수님...
정말로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주님만 바라보면서 오직 앞으로 나아가길 원하나이다~

이지영

2004-01-02 18:59:39

^^
평소에 새벽예배 못가다가..30일날 주님께...새벽예배를 드렸는데..
이 목사님 얼굴에 평소보다 더 많은 기쁨이 가득했어요^^
언제나...목사님..마음에..기쁨과 평안이 가득하기를..지영이가 바랍니다...
그리고..마목사님과 박선교사님에게도....

박준영

2004-01-05 03:25:32

어릴적 부터 궁금했던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된 어리석음을 용서하옵소서..
왜 예수님께서는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을까?... 이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낮은 자가 되셔서 누구든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게,
만날수 있게... 하나님,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이런 깊은 뜻을 , 이런 하나님의
높으시고 크신 사랑에 저는 다시한번 주님을 찬양하옵나이다..
예수께서 태어나신 날을 감사하며 이 날이 세상의 어떤 날보다 값진
날임을 깨닫고 이날의 주인공이신 주님과 늘 영원히 함께 함을 주님여,
굳게 순종하고 다짐하겠나이다. 아멘

신왕수

2004-01-09 00:21:34

저도 사실 왜 하필 마구간일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람들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마구간....
사람들이 잘 쳐다보지도 않는 마구간....
그 곳을 주님이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일까....라고요...
물론 낮은 곳에 임하신다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들었었지만..마음에 와 닿지가 않아서...
최근에 또 다른 답을 얻었습니다...
사람들의 세상이 죄악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마구간 만큼 덜 인간의 손이 닿은 곳이 없기 때문일수도 있다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오신 주님을 마음속 깊이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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