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9명

1차 세계 대전 후에 체코에 있던 유대인들이 나치의 많은 박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죽음의 위기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영국의 은행원인 니콜라스 윈턴은 영국과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서 669명의 유대인 어린이들을 구해 냈습니다. 8차례에 걸쳐서 아이들을 기차에 태워 사망의 늪에서 구출시켰습니다. 그런데 250명을 태운 마지막 9번째 기차가 출발했을 때에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해서 그 아이들은 결국 구해 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니콜라스는 구하지 못한 250명의 아이들 때문에 평생을 죄책감으로 힘들어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는 50년이 지난 어느 날, 그의 아내가 다락방에서 우연히 한 노트를 발견했습니다. 그 속에는 니콜라스가 구해 준 669명의 사진과 이름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것을 BBC방송국에 보냈습니다. 방송국은 니콜라스에게는 비밀로 하면서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거기에 니콜라스도 초청했습니다. 사회자가, 어릴 때에 니콜라스가 구해 주어서 살아난 사람이 있으면 자리에서 일어나 보라고 하니 모두가 일어났습니다. 그 669명은 니콜라스가 아니었으면 나치 독일에게 모두 죽었을 사람들이었습니다. 니콜라스가 그들에게는 생명의 은인이었습니다. 그들은 그 사이에 자손을 낳아 6000명이 넘게 되었습니다. 

모인 사람들은 모두 니콜라스에게 크게 감사했습니다.

'당신 덕분에 오늘 우리가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구해 주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니콜라스는 충분히 감사를 받을 만한 사람입니다. 정말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로 인해 살아 있는 사람이 6000명이 넘으니 말입니다.

인생은 잠깐입니다. 영생은 영원입니다.

당시는 체코에서 기차에 태워 탈출만 시키면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명도 길지가 않습니다. 이 땅에서만 유효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천국행 기차를 태워 줄 수 있다면 그것은 영생을 주게 됩니다. 

사람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인도해 주는 것은 가장 위대한 일입니다.

영원한 구원은 예수님만 하실 수가 있습니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만 해 주면 그 사람은 영원히 살 수가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지 못해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먹을 것이 없는 기근이 아니라 복음을 만나지 못한 기근입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한국인에게요 그리고 일본인에게로다' (롬 1:16)

천국에서의 이런 모습을 미리 상상해 봅니다.

'000 덕분에 영생을 얻은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보세요.'

나 때문에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 일어나는 모습은 분명 생애 최고의 감동의 장면일 것입니다. 

사람의 육의 생명을 구해 주는 것은 이 땅 최고의 감동이지만, 영의 생명을 구해 주는 것은 영원한 최고의 감동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 남은 인생 이 감동을 연출해 가는 값진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