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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영광교회

휴지통

이용규목사, 2016-04-22 0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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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

일본에서 살다가 간혹 한국에 나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왜 한국 화장실에는 휴지통이 있을까?입니다. 공중화장실에도, 목욕탕에도, 심지어 가정 집에도 휴지통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언제나 사용한 두루마리 휴지로 가득차 있습니다. 일본 화장실에는 쓰레기통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거기에 사용한 휴지를 넣는 경우는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시용한 휴지는 반드시 변기통에 넣어 그대로 흘려 보냅니다. 이것은 문화의 차이도 아니고, 휴지의 차이도 아닙니다. 오직 잘못된 습관의 차이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도 화장실 혁명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한국의 180여개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속 휴지통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듣던 중의 반가운 소식입니다. 한국 화장실을 가면 휴지통의 불쾌함을 늘 느끼고 있었는데, 이제는 한국도 화장실 문화가 많이 쾌적하게 변할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옛날에는 화장실하면 정말 무서운 곳이었습니다. 물론 그 때에는 수세식이 아닌 재래식 화장실이었습니다. 한밤중에 대문 바깥에 있던 화장실까지 가야 할 때에는 무서워서 어른을 깨워서 함께 가야만 했고, 화장실 내부는 냄새와 불결한 환경때문에 용무가 끝나기가 무섭게 얼른 나와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옛날의 화장실 문화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휴지 문제였습니다. 당연히 닦을 휴지가 없었기 때문에 휴지 대신에 책종이나 신문지를 사용했습니다. 그것도 없을 때에는 나뭇잎이나 볏짚을 의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고등학교 때에의 일입니다. 하도 신문지를 많이 사용하여 팬티가 항상 까맣게 되어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화장실용 두루마리 휴지와 수세식 변기가 일반화가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변기가 막힐까봐 휴지를 변기에 넣지 않았습니다. 미용티슈나 핸드타월은 그렇지 않지만, 한국이나 일본의 두루마리 휴지는 모두 물에 100프로 녹는다고 합니다. 광운대학교 수질환경연구실장 이장훈 교수도 "휴지 때문에 변기가 막히는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휴지 때문에 변기가 막힌다는 편견은 한국인들에게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아마도 옛날에 신문지나 책종이로 용변 후에 뒤처리를 하고 그 종이를 따로 버렸던 것이 습관이 된 것 같다고 합니다. 물론 수세식 화장실에 신문지같은 것을 넣으면 막힐 위험이 높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신문지로 뒤처리를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화장실 휴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뒤처리를 한 휴지를 휴지통에 버리는 옛습관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습관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결국 그 습관이 인생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바꾸려면 습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습관을 비꾸려면 의지적인 꾸준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루 아침에 바뀌는 습관은 없습니다. 잘못된 습관을 바꾸는 것은 굽어진 쇠를 불에 달구어 두들겨 펴는 것보다 더 힘듭니다. 강한 결단과 함께 땀흘리는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세상만 바라보며 세상 가치관에 붙잡혀 있던 우리가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눈물과 땀과 피를 흘리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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